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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로 '노동' 탄도미사일 3발 발사…1000㎞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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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행경보 없이 일본 방공식별구역 낙하…"G20과 9·9절 앞둔 무력시위"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은 5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항저우(杭州)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중정상회담이 종료된 직후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노동(사거리 1300㎞) 계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달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TV 캡쳐/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낮 12시14분께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노동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며 "미사일 비행거리는 1000km 내외"라고 밝혔다.

합참은 "미사일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내 해상으로 사전 항행경보 발령없이 발사됐다"면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400㎞ 이상 침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또다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도발 행위"라며 "G20정상회의, 북한 정권 수립기념일(9월9일)을 계기로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지속시키려는 무력시위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지 12일 만이다. 노동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날 중국 항저우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한중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이뤄졌다.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9·9절)을 나흘 앞둔 시점이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G20 정상회의와 북한 정권 수립기념일을 계기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지속시키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군 당국은 북한이 올해 68주년을 맞은 9·9절(정권수립 기념일)을 앞두고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해왔다. 북한은 2014년 9월 초에도 정권수립 기념일을 앞두고 두 차례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남북 간 고위급 접촉을 통해 8·25 합의가 이뤄졌던 지난해에는 무력시위를 하지 않았었다.

북한은 올해 초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이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핵투발능력을 갖춘 미사일 기술력을 강화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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