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대 부당 급여 수령' 일부 시인…"급여 받은 사실 뒤늦게 알았다" 주장
[뉴스핌=함지현 기자] 400억원대의 급여를 부당하게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일 밤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지난 1일 오전 10시에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한 신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3시20분까지 약 17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신 전 부회장은 급여 수수에 대한 사실관계를 대체적으로 인정하면서도, 급여를 받고 있단 사실을 뒤늦게 알아 고의성은 없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찰은 신 전 부회장이 지난 10여년간 계열사 여러 곳에 등기임원으로 이름만 올리고 급여와 배당금으로 수백억원을 부당하게 챙긴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신 전 부회장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