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임지훈號 출범 1년…갈길 먼 카카오 2.0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광고 사업 부진에 실적 내리막길…O2O 사업 성과는 물음표

[뉴스핌=최유리 기자] '30대 CEO' 임지훈 대표(사진)가 카카오를 이끈 지 1년이 돼 가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핵심 매출원인 광고 사업 부진으로 실적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취임 당시 비전으로 내세운 O2O(온·오프라인 연계) 사업도 아직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임 대표가 지난 1년간 내부 조직을 정비하고 권한을 강화한 만큼 외부에 성과를 보여 줄 시점이라는 주문이 나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임 대표는 내달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임 대표는 지난 9월 23일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 카카오의 새로운 선장을 맡았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카카오>

임 대표의 경영 성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실적 성적표는 낙제점이다. 광고 매출이 매 분기 10% 이상 줄어든 데다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비용은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매출액(8609억원)은 인수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20.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79억원으로 42.1%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7925억원)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덜 벌고 더 쓰면서 영업이익율은 지난해 4분기 25.9%에서 지난 2분기 7.1%로 곤두박질쳤다.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고 실적 부진이 뼈아픈 대목이다. 최근 3분기 동안 광고 매출은 41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감소했다. 특히 PC 광고 매출의 하락폭이 컸다. 올 상반기 PC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4% 줄어든 1443억원을 기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광고 매출 하락은 일정 부분 효율이 좋지 않은 광고를 제거한 것에 기인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광고주가 PC 플랫폼을 선호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카카오가 2위 포털 사업자로서 영향을 크게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분기별 광고 매출 추이=카카오>

지난해 탈 카카오 현상으로 우려를 샀던 게임 사업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고무적이다. 게임 매출은 지난해 3분기 513억원으로 바닥을 친 후 올 2분기 782억원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이 지난해 말 구원투수로 등판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남궁 부사장의 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순항 중인 게임과 달리 임 대표가 취임 당시 강조했던 O2O 사업 성과는 안갯속이다. 임 대표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사람과 서비스를 연결해 가치를 제공하는 온디맨드로 '모바일 2.0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카카오드라이버와 카카오헤어샵 등 신규 O2O 서비스를 내놨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향후 주차 서비스와 가사도우미 중개 서비스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어 투자비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다.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꺼지면서 임 대표 취임 후 카카오 주가는 40% 가까이 빠졌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O2O 사업이 이익을 내려면 2~3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국내 서비스업은 충분히 최적화돼 있어 단순한 온·오프라인 연결 외에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지 않으면 성공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임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사업 비전을 성과로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취임 이후 사업 전반을 파악하고 의사결정권을 강화한 만큼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이다.

카카오는 경영 경험이 부족한 임 대표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 만들었던 집단경영체제 CXO팀을 사실상 해체하고 게임, 포털, 소셜 등 각 사업 부문 체제로 전환했다. 포털부문과 광고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등 부진한 사업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재정비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임 대표가 적응 기간을 거치고 회사 대내외 상황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사결정 권한을 강화하고 크고 작은 M&A(인수·합병)를 이어왔기 때문에 그에 따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사진
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