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금융위, 10조짜리 IB 만든다...3·4·8조 육성책 골자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조 이상, 종합투자계좌 및 부동산 담보신탁 허용...4조 이상, 외국환 업무 허용

[뉴스핌=조한송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2분기부터 새롭게 개편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를 본격 시행키로 했다. 자기자본 3조원,  4조원 , 8조원 이상 등 3단계로 구분해 신규업무 범위를 설정, 증권사의 자기자본 확충을 유도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증권사에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부동산 담보신탁을 허용하는 등의 혜택을 줘 중장기적으로 자기자본 10조원 이상의 투자은행(IB) 출현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일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을 위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선방안'을 내놨다.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투자은행을 육성방안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2013년 도입)를 내놓은 지 3년 만이다. 앞서 정부는 투자은행에 한해 기업 신용공여 업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등의 혜택을 제공했지만 국내 증권산업이 여전히 투자중개 업무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데도 경쟁력이 뒤쳐진다는 판단,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단계별로 지원하는 이번 대책을 추가로 내놨다.

현재 국내 6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자기자본은 3조원~6조원대로 일본 노무라(28조1000억원), 중국 중신증권(25조6000억원), 말레이시아 CIMB(11조7000억원) 등 아시아 주요국 대표 증권사들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 3월 말 기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자기자본 규모는 통합 미래에셋대우(6조7000억원), NH투자증권 (4조5000억원), KB증권(KB+현대)(3조8000억원), 삼성증권(3조4000억원), 한국투자증권 (3조2000억원) 순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기존 3조원 이상이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기준을 3조원, 4조원, 8조원 이상으로 나누고 이에 맞는 신규 업무와 혜택을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4조원 이상의 자기자본 수준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게는 만기 1년 이내의 발행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발행어음은 발행공시, 신용평가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 비교적 간편하며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상시적인 자금수탁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점이다. 또 주가연계증권(ELS)․역환매조건부채권(RP)와 같은 헤지자산 및 담보 관리 부담이 없어 운용상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은 레버리지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세부적인 운용규제는 최대한 간소화한다. 단, 기업금융 의무비율(예 최소 50% 이상)을 둬 기업금융 확대에 우선 사용 유도하기로 했다.

4조원 이상의 증권사에게는 기업 고객과의 현물환 매매 업무를 허용하는 등 기업금융 관련 외국환 업무도 허용할 방침이다.

<자료=금융위원회>

자기자본이 10조원에 근접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8조원 이상)에게는 추가적인 자금조달수단(종합투자계좌)과 신탁업무(부동산 담보신탁)를 허용해 기업금융 서비스 제공 여력을 보다 넓힌다.

우선, 고객으로부터 예탁금을 통합 운용하고 그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종합투자계좌(IMA) 허용할 예정이다. 종합투자계좌 예수금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원금 지급의무를 지고 운용수익은 사전 약정에 따라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형태다. 다만 종금사 어음관리계좌와 달리 예금보험공사에 의한 예금자 보호는 불가하다.

이 역시 발행어음과 같이 레버리지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업금융 의무비율(예 : 최소 70%이상)을 설정하도록 했다. 단 운용에서는 회사채, 기업대출 등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집중하되 국공채, 머니마켓펀드(MMF) 등 효율적 자산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의 편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발행어음에 비해 주식, 파생결합증권 등의 편입 제한과 같은 세부적인 운용규제를 받는 대신 양적 한도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더불어 10조원 이상 증권사에는 현재 은행에만 겸업이 허용돼 있는 부동산 담보신탁 업무를 일부 허용할 방침이다.

기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공통으로는 별도의 순자본 비율체계를 적용해 기업금융 업무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증권사의 유동성 자기자본(영업용 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눠 얻어진 비율을 말한다.현행 NCR 규제 등 건전성 규제체계는 기업 자금공급에 대해 높은 수준의 자본부담을 부과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모험자본 공급을 제약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대출자산의 형태, 만기 등에 관계없이 대출자산의 위험수준에 따라 건전성 부담이 결정되는 새로운 NCR 지표(NCR-II)를 적용한다. 현행대로라면 우량 대출자산이더라도 만기가 일정기간 이상인 경우 채권액을 영업용순자본에서 전액 차감하나 앞으로는 대출자산의 건전성에 따라 영업용순자본에서 부분 차감하는 형태로 바뀐다. 더불어 현행 여타 신용공여와 합산해 자기자본 100% 이내로 제한되던 기업신용공여도 별도 자기자본 100%로 확대된다.

또 다수 거래상대방에 대해 동시에 이루어지는 비상장주식의 매매․중개 업무도 허용된다. 금융투자업자 내부에 거래소와 유사한 매매시스템을 구축해 주문 처리하는 방식이다.

발행어음, 종합투자계좌 도입 및 건전성 규제 개편 등은 하반기 중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을 통해 추진한다. 증권사의 올해 말 기준 자기자본 규모가 내년 3월 중 확정되는 점을 감안해 내년 2분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을 통해 자본시장의 실물경제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금융투자업 자체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건강보험료 안 오른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해 올해와 동일한 7.19%로 결정했다.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부과점수당 금액도 올해와 동일한 211.5원으로 정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자살예방대책 '긴급대응 강화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2026.07.28. [사진 = 뉴스핌DB] 복지부는 동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최근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건강보험 보장 혁신방안 등 추진에 따른 지출 소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최근 5년간 당기수지 흑자, 준비금 3.5개월분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도 정부지원이 약 1조1000억원 증액된 부분도 고려됐다.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인해 보험료 수입 증가가 기대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동결 결정을 내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복지부는 "국민들께서 납부하신 보험료가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출효율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희귀·중증난치질환 등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9-08 14:09
사진
2차 국민성장펀드 30일 출시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총 6000억원 규모의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판매는 10월 15일까지 2주간(10영업일) 진행되며, 24개 은행과 증권사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 자펀드 운용사 10곳 선정…총 7200억 규모 조성 2차 펀드는 1차와 동일한 사모재간접공모펀드 구조다.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 등 공모펀드 운용사 3곳이 모집한 국민 자금 6000억원에 후순위 재정지원액 1200억원이 더해져 총 7200억원 규모로 실제 자펀드에 출자·운용된다. 실제 투자 운용을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로는 대형(1200억원) 2개사(디에스, 한국투자밸류), 중형(800억원) 4개사(브레인, KB, 쿼드, 트러스톤), 소형(400억원) 4개사(DB, NH헤지, 토러스, 하나) 등 총 1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국민이 가입하는 3개 공모펀드는 10개 자펀드의 운용 수익을 동일하게 공유하므로 어느 판매사에서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포트폴리오와 수익률을 적용받는다. [자료=금융위] ◆ 반도체·AI 등 첨단전략산업 집중 투자 주목적 투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방산, 로봇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및 관련 기업이다. 개별 자펀드는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해당 분야에 투입해야 한다. 특히 자펀드 결성액의 30% 이상은 비상장기업(최소 10%) 및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최소 10%)의 유상증자나 메자닌 등 신규 자금 공급 방식으로 투자된다. 유망 첨단기술 기업이 스케일업 단계에서 겪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나머지 40% 이내 자금은 운용사 자율 투자를 허용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도모한다. [자료=금융위] ◆ 서민 배정 물량 50%로 확대…소득공제·분리과세 혜택 금융당국은 청년과 서민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서민(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등) 전용 배정 물량을 기존 20%에서 50%(3000억원)로 대폭 확대했다. 판매 첫 주에는 온라인 판매 비중(은행 40%, 증권 60%)을 제한해 영업점 방문 고객의 가입 기회도 보장한다.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최대 1800만원의 소득공제와 배당소득에 대한 9.9% 분리과세(최대 5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한도는 연간 최대 1억원(5년간 2억원)이다. 다만 이번 2차 펀드는 1차 펀드 미가입자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1차 펀드 가입자의 재가입이 제한된다. 만기 5년의 환매금지형 상품으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2차 펀드 가입 시에는 공공마이데이터 전산 시스템 개편을 통해 국세청 소득증빙 서류가 자동 제출되도록 절차가 간소화돼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24개 판매사 중 20개사(은행 10개사 전부, 증권 10개사)는 공공마이데이터 제도를 활용하고, 나머지 4개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원하는 사전협의 절차를 거쳐 스크레이핑 방식을 이용한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09-08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