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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삼킨 디디추싱, 다음 목표는 한국 일본 등 해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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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학습 기능 기술 연구개발

[뉴스핌=강소영 기자] 우버차이나 인수를 통해 중국 차량공유 시장의 최대 강자로 부상한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전망이다. 또한, 전세계에 인공지능 연구개발 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해외 진출은 국내 시장의 난국 타개와 글로벌 시장 영향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 IT산업 뉴스 전문매체 테크웹닷컴은 우버차이나인수가 디디추싱의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국제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1일 보도했다.

청웨이(程維) 디디추싱 창업자도 "전세계 인터넷 차량공유 산업을 볼때, 시장 선점 기회는 1~2년 후면 사라질 것"이라며 "(디디추싱의) 국제화 전략 가속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한국의 모 대기업 책임자가 디디추싱의 한국 시장 진출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국은 대리운전 시장 규모가 막대해 디디추싱의 사업모델이 한국에서 적합하기 때문이다"라며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도 시사했다.

디디추싱(디디콰이디)이 말레이시아 그랩택시(Grab Taxi), 인도의 올라(Ola Cabs), 미국의 리프트(Lyft)에 투자한데 이어 링크드인과도 제휴를 맺는 등 해외 협력사 확대하고 있다.

테크웹닷컴은 디디추싱이 앞으로 보다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며 홍콩·마카오·대만·일본·한국·유럽 및 러시아 등이 우선 진출 대상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버차이나 합병 '만병통치약' 아니야...중국 시장 제도환경 급변 

중국 최대 차량공유 업체로 자리잡았지만 최근 디디추싱은 각종 문제에 직면하며 성장이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디디추싱의 우버차이나 인수합병 결정에는 그간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양사의 출혈경쟁을 끝내고자 하는 셈범이 자리잡고 있다. 디디추싱과 우버차이나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벌여왔지만, 이러한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이 양사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2015년 양사가 보조금으로 지급한 자금만 10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디디추싱이 우버차이나를 흡수하면서 추가적인 출혈경쟁은 피할 수 있게 됐지만, 국내 차량공유 시장에서 디디추싱이 직면한 문제점들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우선, 디디추싱의 우버차이나 합병이 성공하기 위해선 '반독점 규정'의 마지막 난관을 통과해야 한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디디추싱의 콜택시 서비스 디디좐처의 시장 점유율은 85.35%에 달한다. 우버차이나는 디디촨처의 뒤를 이어 점유율 2위, 7.8%의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단순 합산해도 90%를 넘어선다.

정즈쑹(鄭志松) 다청법률사무소 파트너 변호사는 "지난 회계연도 기준, 디디추싱과 우버차이나의 중국 내 영업매출액이 20억위안을 넘어선다면 상무부에 반독점 심사 신청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2015년 디디추싱과 우버차이나의 중국 내 영업매출은 각각 61억6200만위안과 4억위안 미만으로 현재 단계에서 반독점 심사를 받을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으로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하면 언제든지 반독점 규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 정부의 '인터넷 콜택시 경영 서비스 관리 규정(이하 인터넷 콜택시 규정)' 발표도 디디추싱에는 기회와 도전의 '양날의 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세계에선 처음으로 인터넷 콜택시 규정을 마련하고, 관련 시장의 정비와 성장 지원에 나섰다. 

정부의 관련 규정 발표로 그간 불법적 색채가 짙었던 차량공유 산업이 공식 인가 산업으로 인정을 받게되면서 관련 기업의 정책적 리스크도 줄었다. 정책적 리스크 감소는 디디추싱의 기업 가치를 추가적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정부가 일반 자동차 소유주와 기사의 인터넷 콜택시 관련 업종 종사를 허용하면서, 디디추싱은 기사 확보가 더욱 용이해지고, 기사 채용 과정에서 가격 협상력도 올라가게 됐다.

그러나 정부의 인터넷 콜택시 산업 제도화가 관련 업체의 증가를 촉진할 수 있고, 이는 이제 막 '적수'를 제거한 디디추싱이 새로운 경쟁상대를 맞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규제 완화로 지도, 외식업,여행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기반 플랫폼 업체가 방대한 가입자를 바탕으로 콜택시 앱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그러나 디디추싱이 막강한 자본력으로 경쟁자를 상대할 수 있는 여지는 큰 폭으로 줄었다. 우선 우버차이나와의 합병으로 반독점 규제의 우려가 있어 과거처럼 세력을 마구잡이로 늘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인터넷 콜택시 규정'은 콜택시 업체가 경쟁자를 배제하고 시장을 독점하기 위해 원가보다 낮은 서비스 비용을 제시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디디추싱이 우버차이나와의 경쟁에서처럼 막대한 보조금으로 새로운 경쟁자에 대적할 수 없게됐음을 의미한다. 

인터넷 콜택시 서비스 산업이 성숙하면서 소비자를 쉽게 만족시킬 수 없게됐다는 것도 디디추싱이 직면한 새로운 난제다. 과거에는 경쟁 상대보다 저렴하게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만으로도 소비자가 만족했지만, 가격 경쟁력의 중요성이 낮아지면서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가 필요하게 된 것. 

시장 전문가들은 ▲ 정부와의 협상능력 ▲자본 영향력 ▲ 계약 기사와 차량의 규모와 품질 ▲ 차별화된 서비스 ▲ 해외시장 진출 성공 등에따라 디디추싱의 지속적 성장 여부가 판가름 나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 

 ◆ 글로벌 연구센터 확대, 인공지능 기술 연구 

국내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각종 도전에 직면한 디디추싱은 해외 시장 진출과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향후 시장을 지배할 핵심 기술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디디추싱은 핵심 경쟁력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실력에 달려있다고 보고 관련 전세계에 연구개발 센터를 세우고 있다. 

디디추싱은 이미 미국 실리콘밸리에 연구개발센터를 마련했고, 영국·러시아 등에 연구개발센터를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글로벌 연구개발 센터를 통해 전세계 관련 분야의 최고급 인재도 유치할 계획이다. 

류칭(柳靑) 디디추싱 총재는 "다음 단계의 목표는 인공지능과 로봇학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사용자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에서 인간의 두뇌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앞으로는 로봇이 전략을 수립, 영업 효율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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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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