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비행 도입된 지 오래… 위험요소 산적
[뉴스핌=이고은 기자] 항공안전 전문가들은 자동차 업계의 자율주행차 바람을 두고 운전자나 탑승자의 훈련이 없는 섣부른 자율주행 도입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사진=게티이미지> |
27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다수의 항공 안전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자율주행차 시장진입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운전자들로 하여금 기술의 한계를 분명하게 인식시키라"고 조언했다.
현재 대부분의 차량이 지능형 순항제어 및 충돌 방지 시스템 제공하고 있고 이 시스템은 시내 교통체증 속에서나 고속도로에서나 운전자의 지시 없이도 작동할 수 있다.
그러나 테슬라 사망사고 이후 현존하는 자동 컨트롤 시스템이 완성된 형태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아니라는 경각심이 일고 있다.
전직 항공기 조종사이자 오하이오주 대학의 항공안전 교수 숀 프루치니키는 "어떤 훈련도 없이 누군가에게 복잡한 자율운행 이동수단을 그냥 제공하는 것은 상당히 이상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 대중이 자율주행차의 한계를 갑자기 이해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운수안전위원회(민간항공에 대한 미국의 정부기구)의 전직 의장이었던 마크 로젠카 역시 ""우리는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할 수 있게 되기 전에 충돌 방지 시스템을 완벽에 가깝게 만들어낼 수 잇을 것"이라면서 "이는 지금 이 기술이 완벽하지 않다는 의미도 내포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