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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한국 항구·비행장 선제타격 모의"

기사입력 : 2016년07월20일 08:27

최종수정 : 2016년07월20일 08:27

김정은, 시험발사 현지지도…"핵탄두 폭발조종장치 동작특성 검열"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19일 한국 내 항구와 비행장 등을 선제 타격하고 목표 고도에서 로켓에 장착된 핵탄두폭발조종장치의 기능 확인을 목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3월11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 리병철 군수공업부 재1부부장 ,홍승무 군수공업부 부부장, 김정식 당 중앙위 부부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출처=노동신문/뉴시스>

통신은 "이번 발사훈련은 미제의 핵전쟁 장비들이 투입되는 남조선작전지대 안의 항구, 비행장들을 선제타격하는 것으로 모의해 사거리를 제한하고 진행했다"며 "목표지역에서 설정된 고도에서 탄도로켓에 장착한 핵탄두폭발조종장치의 동작특성을 다시 한 번 검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지도하는 자리에서 탄도로켓 발사훈련이 성과적으로 진행된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하며 "전략군 화성포병들은 어떤 불의의 명령에도 철저히 준비돼 있다"고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 위원장이 "핵공격 체계가동의 신속성과 안전성을 확고히 보장하고 주체적인 화력타격전법을 더욱 완성하며, 다양한 탄도로켓을 개발해 나가기 위한 강령적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략군 장병들은 엄중한 정세 요구에 맞게 모든 핵타격수단들을 항시적 발사대기상태에 두고 만단의 결전진입태세를 갖춤으로써 최고사령관동지께서 명령만 내리면 원수들의 정수리에 즉시적이고 무자비한 섬멸적 핵세례를 안길 불타는 맹세를 다졌다"며 현지지도에는 리만건, 리병철, 홍승무, 김정식 등이 동행했으며, 전략군사령관 김락겸, 정치위원 박래영이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전날 19일 오전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3발 중 1발은 노동 계열 미사일, 2발은 스커드 계열 미사일일 것으로 추정했다. 3발 중 2발은 500~600㎞를 날아간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지난 11일 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의 '중대경고'를 통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체계가 남조선에 틀고 앉을 위치와 장소가 확정되는 시각부터 그를 철저히 제압하기 위한 물리적 대응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했었다. 한미 양국이 지난 13일 사드를 경북 성주에 배치한다고 발표한 지 6일 만에 군사적 도발을 통해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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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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