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테슬라 붐에 폭등한 리튬株... 거품 '주의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과도한 가격 전망.. 지나친 주가 폭등 경계해야"

[뉴스핌=이고은 기자] 지난해 리튬 가격은 50%나 급등했다. 테슬라 전기차 붐에 리튬이온배터리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하지만 호주의 한 리튬 채굴 광산기업 주가가 1년 만에 1500% 폭등하자 '거품이 곧 터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호주계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는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리튬 시장이 앞으로 18개월 정도는 현 상황을 유지할 것이지만, 그 이후부터는 공급이 밀려오면서 '거품'이 터질 수 있다는 경고음을 울렸다.

<사진=블룸버그>

지난달 30일 월가 유력지 배런스 보도에 의하면, 맥쿼리는 최근 리튬 가격 급등세가 단기 공급 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리튬 채굴업체들이 단기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18개월까지는 테슬라와 중국의 수요로 인해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될 것이지만, 오는 2018년부터는 신규 리튬 프로젝트로 인한 급격한 생산량 증대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던디 캐피탈 마켓(Dundee Capital Markets)의 데이비드 탈봇 애널리스트도 과장된 투자자 광고로 인한 위험이 존재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탈봇 애널리스트는 리튬 가격 전망이 너무 다양하고 혼란스럽다면서, 일각에서는 올해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의 가격 전망치를 모두 두 배로 올리면서 아직도 과소평가되어있다고 평가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이런 전망치의 큰 편차는 리튬 가격이 산정되는 방식 때문이다. 리튬은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는 다른 원자재와는 다르게 개별 계약에 기초해 가격이 산정되는데, 이것이 가격 신고를 보다 더 불투명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것이다.

"투기꾼들이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해당 산업에 경험이 적은 수많은 신생 기업들이 말 그대로 하룻밤 사이 (리튬 가격을) 튀어오르게 만들었다"고 탈봇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 이미 폭등한 리튬주.. 옥석 가릴 때

아직 리튬 가격 랠리에 좀 더 낙관적인 시각도 있다. 이들은 대신 종목 선택의 중요성을 더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리튬주 랠리에 편승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이미 생산을 시작한 리튬 광산주를 매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기준에 부합하는 업체가 바로 호주 오로코버(Orocobre). 최근 1년 동안 주가가 230% 상승한 이 회사는 현재 리튬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차후엔 일년에 1만7000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는 네오메탈(Neometals)로 최근 1년새 500% 가까이 급등한 종목이다.

시드니 소재 트리베카 인베스트먼츠 파트너스의 벤 클리어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수많은 (리튬) 탐사 기업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되어있고 심지어 어떤 기업은 생산을 시작하지도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리튬 관련 부실주 선택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클리어리가 운용하는 펀드는 호주의 오로코버와 갤럭시 리소시즈(Galaxy Resources)에 대해 순매수 포지션을 취했다. 그는 리튬의 장기 수요가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3년에서 5년간 공급부족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봤다. 갤럭시 리소시즈는 1년 전 주가에 비해 1229% 오른 상태로, 올들어서만도 340%나 올랐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오로코버의 최근 급등세가 지나치게 과열됐단 의견을 보이며 매도종목으로 강등했다. 하지만 앞서 던디 캐피탈 마켓은 오로코버를 매수종목으로 추천하고 있다.

맥쿼리가 매도를 권고한 종목은 호주 증시에 상장된 필바라 미네랄(Pilbara Minerals)과 알투라 마이닝 (Altura Mining)이다. 필바라는 경암리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리튬 공급이 이미 충분할 때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명이 짧을 것으로 분석됐다. 맥쿼리는 똑같이 경암리튬 채굴업체인 알투라에 대해서도 같은 분석을 내놨다.

알투라의 주가는 최근 1년새 600% 가까이 올랐으며, 올해는 220%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주가 변동은 1센트와 28센트 사이에서 이루어져 최저치와 최고치 사이 변화폭은 28배에 달한다. 올해 약 100% 오른 필바라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430% 올랐으며 52주 최저 최고치는 각각 10센트와 87센트로 나타났다.

오로코버 Orocobre ( ORE.AU ) 주가 1년 추이 <자료=블룸버그>
갤럭시 리소시즈 Galaxy Resources ( GXY.AU ) <자료=블룸버그>
네오메탈 Neometals ( NMT.AU ) <자료=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