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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활성화] “22억 이슬람 입맛을 잡아라” 중동에 할랄 삼계탕·불고기 수출

기사입력 : 2016년07월07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07월07일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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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조동석 기자] 주요 한식재료인 된장과 간장 등에선 발효할 때 알코올이 저절로 나온다. 그래서 할랄식품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김치에 들어가는 새우젓갈은 유대인들에게 금지식품이다. 한국의 A사는 코셔인증을 위해 새우젓갈 대신 향신료를 사용하고 있다.

‘할랄(halal)’은 술과 돼지고기가 금지된다. 육류는 소·양·산양·낙타·사슴·닭·오리 등이 허용되는데 도축은 이슬람교도가 해야 한다. 도축 시 신에게 기도하고 허락을 구한 후 날카로운 칼로 단번에 동맥을 절단하는 방식이다.

아랍어로 ‘허용된’이란 의미의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이슬람교도들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총칭한다.

‘코셔(kosher)’는 히브리어 ‘카슈르트(Kashrut)’의 영어식 표기로 ‘적당한’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유대교 율법에 의해 음식재료를 선정하고, 조리 등의 과정에서 엄격한 절차를 거친 음식을 일컫는다.

2014년 17억명이었던 이슬람 인구는 2030년 22억명이 될 전망이다. 이에 할랄·코셔산업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할랄·코셔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규모는 2014년 할랄 3조2000억달러, 코셔 2500억달러에서 2020년 5조2000억달러, 4400억달러로 각각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우선 인증 여건을 개선한다. 내년 2분기 국내 5개 할랄 전문분석기관을 운영하고, 이 기관을 다른 나라에 할랄 랩(lab)으로 등록시켜 국내 기업의 할랄인증 획득을 쉽게 하기로 했다. 교차인정을 통해 국내 할랄인증만으로도 수출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코셔인증을 위해 대체원료 및 공급업체 DB를 4분기에 구축해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4분기 코셔 전문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면서 코셔식품 생산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식품을 포함해 화장품, 콘텐츠, 관광 분야를 신산업으로 지정하고 맞춤형 육성전략을 마련했다.

내년 1분기 전통식품의 알코올 저감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내년 2분기 삼계탕이나 불고기 등 할랄·코셔 완제품 메뉴를 개발한다.

여름 보양음식으로 유명한 삼계탕. <사진=뉴시스>
한국을 대표하고 외국인의 사랑을 받는 불고기. <사진=tvN '집밥 백선생' 예고방송캡처>

화장품도 유망 수출품목이다. 이슬람 인구의 증가와 이슬람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가 기회요인이다. 그러나 화장품과 의약품의 주성분인 콜라겐은 돼지에서 추출한다. 글리세린은 알코올 성분이다. 대체 성분 개발이 절실하다.

특히 우리 화장품이 이슬람 국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할랄 인증을 받은 업체는 4곳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체 성분을 개발하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 국가와 공동상품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류 저변 확대를 위해 정부는 한국 인기드라마를 현지어로 번역해 배포하는가 하면 e스포츠대회 현지 개최와 게임콘텐츠를 현지어로 번역해 제작한다.

중동 관광객의 유치를 위한 전략으론 테러와 무관한 국가에 대한 비자발급 요건을 완화하고, 직업이 확실한 관광객 등에 대해 체류경비 지불능력 확인서류 제출을 면제하기로 했다.

또 중동 환자 및 동반 가족의 체류여건도 개선한다. 간병인이 아닌 환자가족이 아닌 경우에도 가족에 준해 비자연장을 승인하고, 비자발급 시 환자는 물론 동반입국가족 전체를 같이 심사한다. 심사기준을 완화하는 것이다. 중동인들은 인력부족과 비싼 비용으로 해외 의료관광을 선호한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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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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