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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목 CJ푸드빌 대표 "맥도날드·스타벅스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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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2020년 해외 매출 비중 50% 넘길 것…7300개 매장 꾸린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한국 식문화의 글로벌 사업화를 통해 10년 뒤 맥도날드나 스타벅스와 같은 굴지의 글로벌 기업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글로벌 외식 공룡이 되고 싶습니다."

정문목 CJ푸드빌 대표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CJ푸드월드 코엑스점 오픈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까지 CJ푸드빌을 글로벌 외식 탑10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같이 강조했다.

4일 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문목 CJ푸드빌 대표이사가 국내외 사업 현황 및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CJ푸드빌>

정 대표는 궁극적으로 세계 최고의 외식전문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사업은 내실을 다져가면서 해외사업을 뒷받침하고, 해외 사업은 빠른 속도로 규모를 키워나갈 방침이다.

우선 2020년까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매장수를 총 7300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 3277개, 중국과 미국, 동남아 등 해외에서 3950개 매장을 꾸려 글로벌 매출 비중도 52%까지 늘릴 예정이다.

현재는 국내 매장이 2170개인데 반해 글로벌 매장은 300개가 채 되지 않는다. 정 대표는 11%에 불과한 글로벌 매출 비중이 늘어야 글로벌 외식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우선 2020년까지 글로벌 탑10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후에는 세계 1위를 넘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전망했다.

정 대표는 우선 중국과 동남아 미국에서 비비고, 뚜레쥬르, 투썸커피 브랜드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수년간의 테스트를 통해 가시화된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이들 국가에 더욱 집중해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브랜드별로 비비고는 중국과 미국시장에 집중, 현지모델과 확산 전략을 마련해 2020년 해외 총 300개 점포를 목표로 한다. CJ제일제당 비비고와 함께 외식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비비고의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해 한식 세계화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뚜레쥬르는 중국 확산 가속화 전략으로 2020년 해외 총 1600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4대 거점 도시는 직영 중심, 2선도시는 마스터프랜차이즈(MF) 위주로 유형별 접근방식을 통해 현지 적합한 모델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도 중국 중심으로 2020년 해외 총 1150점 목표로 글로벌 브랜드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

CJ푸드빌은 지난 2010년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첫선 보인 이후 글로벌 투자를 본격화해 해외 부문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해외 성장률은 36%다.

물론 CJ푸드빌의 해외 매장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매장당 2~3년 회수 기간이 소요되는 초기투자비의 누적 발생으로 손익부담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매장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은 밝다고 정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해외 투자는 중장기 글로벌 실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대부분 매장들이 잘 운영되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오히려 더욱 지속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대표 외식전문기업의 대열에 조기 합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세계에 이미 일식, 베트남, 타이 등 음식이 일상화되는 데 반해 한식은 저평가 돼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최근의 한류 붐과 결합해 한식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월호와 메르스로 인한 영향, 출점규제 등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국내 외식경기 침체 등 국내외 사업환경이 불투명하다"며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공격적으로 해외 투자를 지속해 전세계인이 매월 한두번 이상 한국의 식문화를 즐기게 하겠다는 CJ그룹의 비전을 기필코 앞당겨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CJ그룹의 한국맥도날드 인수 시도와 관련해서는 "인수의향서만 제출했을 뿐 운영 주체도 결정이 안됐고 인수 여부도 불확실한 초기 단계일 뿐"이라며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외식업체에는 맥도날드처럼 주문을 해서 바로 가져가는 형태가 없어 그 시스템에 관심이 있을 순 있지만 확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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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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