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동남아 증시가 '뜬다'…IB·헤지펀드 주목

기사입력 : 2016년07월01일 16:17

최종수정 : 2016년07월01일 16:17

인니 증시 불마켓 진입…태국도 황소장 예고
브렉시트 '반사효과'…각 정부 정책 기대감 유효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30일 오후 4시3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동남아시아 증시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정책 효과와 브렉시트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분석과 함께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일제히 '매수'를 권고하고 있다.

29일 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네시아 대표 주가지수인 자카르타종합주가지수(JKSE)는 최근 저점에서 20% 넘게 오르는 '강세장(Bull-Market)'에 진입했다.

또 필리핀종합주가지수(PSEi)가  1년 최고치를 찍었으며 태국 증시의 SET지수는 지난 1년 저점에서 18% 뛰어 오르며 조만간 황소장 진입을 예고했다. 이 뿐 아니라 싱가포르 증시의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STI)도 4개월 만에 3거래일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올라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

◆ '브렉시트'가 되레 호재로 작용

(주황색)자카르타종합주가지수 (파란색) 필리핀종합지수(PSEi) (보라색)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 (초록색) 태국 SET지수 <자료=블룸버그 데이터>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쪽으로 투표 결과가 나오자 자금 흐름이 아시아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렉시트 국민 투표 결과로 금융 시장이 한바탕 홍역을 치룬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시점이 후퇴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신흥시장 투자의 귀재인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 미국 경제 매체 CNBC방송에 출연해 "브렉시트 투표 결과로 더 많은 거래와 기업공개(IPO) 건수가 아시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4월 동남아 증시(MSCI 동남아주가지수 기준)는 8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며 다시 고꾸라졌다. 그러나 유럽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이들 국가들의 정책 기대가 앞으로 증시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글로벌 성장 중심 각광"

(흰선) MSCI 동남아시아지수 (파란선) MSCI전세계지수 <자료=블룸버그통신>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국회는 조세사면법(Tax amnesty)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신고되지 않은 자금 400억달러가 환류하며 억눌려있던 투자 수요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JP모간은 인도네시아 상장 부동산 개발 회사에 대한 매수 의견과 함께 최대 19%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필리핀 증시도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외국인 투자 규제 완화와 교통 혼란 문제를 위한 인프라 건설 투자 확대 등을 약속하며 분위기를 '후끈' 데웠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신공항 건설, 항만 개조, 철도 건설 등을 위해 약 16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무라홀딩스의 미소 다스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유럽을 벗어나 성장이 가능한 곳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며 "인도네시와 필리핀은 정확히 이 범위에 맞아 떨어진다. 조세사면법은 경제에 긍정적이고, 인프라 투자 확대는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노무라증권은 "동남아 주식을 한국과 대만보다 더 선호하는 입장"이라고 보고서에 썼다.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의 레이몬드 콩 펀드매니저도 아시아 기업들은 유럽 매출 비중이 크지 않다며 "아시아 주식 일부를 매수할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디트리요네증권(CLSA)의 크리스토퍼 우드 주식 전략가도 신흥 시장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과 더불어 브렉시트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책을 불러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헤지펀드들도 아시아 지역 투자처 모색에 나섰다. 93억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스팍스자산운용은 지난 29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회사 보유 현금 130억엔과 사모를 통한 자금 조달을 이용해 가장 빠른 성장이 가능한 아시아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투자처로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중국"을 지목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