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브렉시트 찻잔속 태풍? 신용시장 재가동

기사입력 : 2016년06월30일 04:26

최종수정 : 2016년06월30일 04:26

회사채 발행 순조..대기 물량 쏟아질 듯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국의 EU 탈퇴 결정에 따른 충격이 진정되는 가운데 신용시장이 가동을 재개하는 움직임이다.

브렉싵 충격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 우량 채권의 수익률이 하락한 데 따라 메가톤급 회사채 발행 여건이 오히려 개선됐다는 진단이다.

주요 통화 <출처=블룸버그통신>

29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맥주 회사 몰슨 쿠어스는 8억유로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전날 미국에서 53억달러의 회사채를 매각한 데 이어 유럽시장에서 자본 조달에 성공한 셈이다.

이와 함께 IT 업체 오라클과 의약품 처방 관리 업체인 익스프레스 스크립트 등 다수의 업체가 달러화 표시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몰슨 쿠어스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밀러쿠어스 합병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브렉시트로 인해 패닉에 빠졌던 투자 심리가 일정 부분 개선된 데다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국채 및 우량 회사채 수익률 하락이 신용시장 여건을 호조시켰다는 분석이다.

바클레이즈가 집계하는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수익률 지수는 최근 며칠 사이 2.11%에서 1.92%로 떨어졌다. 지수가 2%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댄 메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 투자등급 신디케이트론 헤드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브렉시트를 둘러싼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최근 며칠 사이 회사채 시장 움직임은 투자등급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이 밖에 4개 유럽 기업들이 브렉시트의 쓰나미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 회사채를 발행했다. 두 건의 엔화 표시 회사채와 한국 원화 및 노르웨이 크로나화 표시 채권 발행이 순조롭게 이뤄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 일 이내에 유럽을 중심으로 회사채 시장이 제 기능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유럽 채권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직접적인 유동성 공급을 지원받고 있기 때문에 패닉에서 벗어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ECB는 이달부터 투자등급 회사채를 월 800억유로 규모로 매입하기 시작했다. 시장의 ‘큰 손’을 자처하고 나선 ECB의 유동성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에 따른 파장을 상쇄할 것이라는 기대다.

몰슨 쿠어스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만큼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전부터 대기하고 있던 회사채 발행 물량이 최근 시장 공백을 해소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컨설팅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들어 미국의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 규모는 6940억달러로 집계, 지난해 같은 기간 7450억달러에 못 미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