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화테크윈이 국내 방위산업체 가운데 수주와 실적 증가 가시성이 가장 뚜렷한 것으로 평가된다.
28일 김태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한국항공우주와 KF-X 체계개발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2410억원으로 기간은 KF-X 체계개발이 종료되는 2026년 6월까지다.
이번 계약은 개발사업의 특성상 수익 기여도가 낮다. 하지만 향후 KF-X 사업이 양산단계로 전환 시 예상되는 한화테크윈의 엔진공급계약 규모는 약 1조8000억원(KF-X 생산대수 및 쌍발엔진 반영)이며 수익성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4분기 경 예상되는 폴란드 K-9 자주포 수출 2차 확정 계약은 약 2500억원 규모이며 1차 계약분 양산과 더불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3500억원 수준의 매출액 인식이 기대된다.
더불어 프랑스 탈레스의 한화탈레스 지분 50%를 한화테크윈이 인수 시 연간 실적 기준 약 7000억원 이상의 매출액 증가가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767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4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