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브렉시트 여파로 한국은행이 3분기 중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삼성증권이 전망했다.
이슬비 삼성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기업구조조정 전개 및 김영란법 시행 등에 따른 기존 경제 하방 압력에 브렉시트發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불확실성 가중으로 국내 경제 우려 증대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경제주체들의 추가적인 투자 및 소비심리 위축 방어와 경기회복 지원을 위해 정부와 한은의 정책공조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며 "6월 말 발표될 정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추경을 포함한 재정정책 규모가 시장 예상 수준보다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추가 통화완화 정책도 강화될 전망"이라며 "1차적으로 BOE의 금리인하가 예상되며,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 완화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ECB 추가 정책대응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안전자산 선호로 엔화 강세가 급격하게 진행된 데 따른 경기부양 필요 증대로 BoJ 추가 통화완화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Fed 역시 글로벌 통화정책 공조 차원에서 도비시한 스탠스를 강조하며 금리인상 시점을 7월에서 12월로 지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