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국가부채 관리가능' 중국 싱크탱크 시스템위기우려 반박

기사입력 : 2016년06월16일 16:53

최종수정 : 2016년06월16일 16: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부분 채무리스크는 경제에 부담

[뉴스핌=강소영 기자] 서방 사회의 잇따른 중국 부채 리스크 경고에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부채 문제는 인정하지만 국가가 충분히 감당할수 있는 수준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사과원은 국가 전체 부채는 우려할 정도는 아니고 중국 정부가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외부의 우려를 일축했지만, 기업 부채의 심각성은 인정했다.

이는 12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기업의 과잉 부채 문제에 대해 강도 높은 경고를 내놓자 중국 정부가 '해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빚 많아도 '갚을 능력' 충분하다

사회과학원 국가금융과발전실험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중국의 부채총액은 168조4800억위안에 달한다. 사회 전체의 레버리지 비율이 249%에 이른다. 이는 외국 기관과 매체의 추산치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TF)는 2016년들어 신규 대출이 빠르게 늘면서 1분기 중국의 부채 총액이 국내총생산(GDP)의 237%에 달한다고 밝혔다.

2015년말 기준 중국이 예산으로 관리하는 정부의 부채 총액은 26조6600억위안, 이중 중앙정부의 부채가10조6600억위안, 지방 정부 부채는 16조위안이다. 예산 내 포함된 부채의 GDP대비 비중은 39.4%, 보다 포괄적인 기준으로 추산해도 유럽연합 60%에 못미치는 56.8%로 수준이다.

리양(李揚) 사과원 국가금융과발전실험실 이사장은 중국 정부 부문의 부채는 정부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일부에서 지적하는 시스템적 리스크 발생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현수준의 부채 문제가 초래할 리스크를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재력과 실력을 갖췄다는 것이 그 이유다. 

2014년 중국의 국부는 227조3000억위안으로 이중 부채와 순자산은 각각 124조위안과 103조3000억위안이다. 행정사업 단위 국유자산(13조400억위안)을 제하고, 2014년 토지대여수입(4조위안)을 당해 국토 자원 자산(65조4000억위안)으로 대체하는 보수적인 계산 방식을 적용하면 중국의 국부는 152조5000억원, 순자산은 28조5000억위안 수준이다. 

리양 이사장은 중국 정부 부문의 부채 발생 원인 측면에서 볼때도 부채를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 없다는 견해를 내놨다.

중국 정부 부문의 부채는 투자 자금 조달 과정에서 발생한다. 중국은 저축률이 높은 반면 금융 시스템이 성숙하지 않아 은행권의 예금이 기업과 정부의 투자 항목에 차용되면서 부채 규모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높은 저축율은 부채를 늘리는 간접적 요인이 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부채 리스크를 낮추는 이중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중국 각 급 정부부처의 대출금이 투자에 사용되고 있어, 현재의 부채가 향후의 우량 자산으로 전환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부채 구조 왜곡, 기업 부문 부채 리스크 심각 '인정'

다만 기업 부문의 채무 위기의 심각성은 인정했다.

중국 전체 부채 구조를 보면, 국민 부채율은 40%, 금융부문의 부채율은 21%, 정부 부문의 부채율은 40% 수준이다. 반면 일반 기업으로 구성된 비금융기업 부문의 부채율은 131%로 다른 부문 보다 앞도적으로 높다. 만약 일부 자금 조달 창구의 부채까지 더하면 비금융 기업 부문의 부채율은 156%까지 올라간다.

리양 이사장은 "중국 기업의 부채 리스크는 주로 국유 기업에 집중돼있고, 이는 은행과 정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일단 채무 리스크가 발생하면 시스템 적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비금융 분야 기업에 치우친 부채 구조에 대한 심각성은 중국 내부에서도 이미 문제점으로 지적되온 사항이다.

우샤오링(吳曉靈) 재경위원회 부주임은 3월 열린 '중국발전 고위급 포럼'에서 중국의 부채 구조가 기업 사이드에 치중돼있다며, 채무 구조 조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사과원 제시 솔루션, 근본적 해결 기대하기 힘들어  

리양 이사장은 중국 기업의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6+2+1' 해결 솔루션을 제안했다.

경제성장, 인플레이션, 부채 감축, 부채 탕감, 자산누적, 기존의 금융자산 가치 재평가의 6가지 방안과, 통화당국과 재정당국의 시장 개입의 2가지 대응 전략 그리고 출자전환의 제도 개선을 통해 부채 리스크를 점진적으로 해결해나간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솔루션에 따르면 ▲ 경제성장으로 GDP 규모를 늘려 부채 비중을 낮추고 ▲ 인플레이션을 통해 부채를 희석하고 ▲ 자산매각을 통해 부채를 상환해 부채 규모를 감축하며 ▲ 조건별로 부채를 탕감하고 ▲ 자산을 축적해 부채 리스크에 대비하며 ▲ 주식시장 부양을 통해 금융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높은 부채율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의 금융 뉴스 전문 매체 월스트릿견문은 중국의 경기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주식시장 침체가 장기화된 상태에서 이러한 해결방법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