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부문 마진 회복 가능성은 낮아"
[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했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지속했다.
피치는 16일 삼성전자의 앞선 기술력과 시장 주도적 지위, 잘 분산된 사업 포트폴리오 등이 회사 내 현금흐름 변동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피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부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강력한 현금 창출력을 통해 향후 12~18개월 동안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피치는 삼성전자의 핸드폰 부문 마진(이윤)이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전세계 모바일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저가 핸드폰 제품과의 차별화가 어려워지면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부문 이윤이 장기적으로 한자릿수에 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피치는 갤럭시 S7과 S7엣지 등 신제품 출시가 지난해 2분기부터 삼성전자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올해부터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