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공모주펀드 열풍] 1년만에 3조 몰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① 호텔롯데 등 '대어급' 상장 예정...손쉬운 투자법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10일 오후 4시5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공모주펀드 전체 규모가 5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초에 비해 2배로 커졌다. 그야말로 열풍 수준이다. 올 하반기 상장 예정인 호텔롯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밥캣 등 '대어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뉴스핌은 공모주펀드 열풍과 수익률의 비밀 등을 알아봤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허니버터칩'으로 홈런을 친 해태제과식품(이하 해태제과)이 올해는 주식시장에서 홈런을 쳤다. 지난달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해태제과는 공모가 1만5100원에서 닷새만에 장중 6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4배를 훌쩍 넘은 셈이다.

하지만 해태제과 주가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큰 수익을 챙긴 일반 투자자는 별로 없다. 해태제과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265대1에 달했기 때문이다. 1억원을 청약(청약증거금 5000만원)했더라도 25주, 약 38만원어치만 배정받았다.

공모주 시장 사정이 이렇다보니 공모주펀드로 돈이 몰렸다. 공모주펀드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주식을 배정 받을 수 있고, 투자자가 어느 공모주에 투자할 지 따져야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1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여간 공모주펀드로 몰려든 돈이 3조원 가량이다. 공모형이 아닌 사모형(49인 이하의 투자자들이 모여 만든 펀드) 공모주펀드를 합치면 규모는 더 커진다. 공모형 공모주펀드 전체 규모는 5조456억원(6월7일 현재)이다. 

올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조1800억원이 순유출됐다. 배당주나 가치주펀드에서도 각각 2800억원, 8400억원이 빠져나갔다. 올해 공모주펀드의 인기를 반증하는 숫자다. 

공모주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평균 1.53%다. 코스피가 같은 기간 마이너스인 것에 비하면 양호한 수익률이다. 

개별 공모주펀드 가운데 1년간 5%가 넘는 수익을 올린 것도 있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GB100년공모주1호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종류Cw'은 1년간 5.99%의 성과를 냈다. IBK자산운용의 '단기국공채공모주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classA'는 5.96%로 그 뒤를 이었다. 플러스자산운용의 '플러스공모주증권투자신탁 1(채권혼합)', 한화자산운용의 '공모주채움플러스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종류A'도 5% 안팎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그럼에도 투자자들 사이에선 지난해 큰 재미를 못봤다는 불만들이 나온다. 2014년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삼성SDS가 상장할 당시 연 10% 이상의 고수익으로 대박을 냈던 때와 비교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다시 한번 2014년의 호황을 기대하고 있다.

공모주펀드는 개인들이 직접 청약(투자)하는 것과 달리 좀 더 많은 공모주식을 확보할 수 있다. 상장하는 기업들이 기관투자자들에게 배정할 주식을 별도 책정하고, 기관투자자들은 청약증거금 없이 배정받기 때문.

또 공모주펀드가 가진 안정성과 수익성이 저금리 환경에 적합하다는 분석도 있다. 은행 예금금리가 1%대 초반에 머물고 있어 시중금리보다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에 안정성을 갖춘 투자상품으로 돈이 모이고 있다. 공모주펀드는 채권에 60% 이상 투자하는 채권혼합형으로 안정성도 있다. 

김학성 우리은행 아크로비스타지점 부지점장은 "하반기 롯데호텔 등 대어급들이 줄줄이 상장을 하는 상황에서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공모주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목표 수익률을 정기예금 보다 0.5~1.0%포인트 정도 높다고 보고 접근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서재연 미래에셋대우 PBClass갤러리아 상무는 "공모주펀드를 주식과 채권 중간에 있는 메자닌 성격으로 받아들이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직접 공모주 청약에 나서면 배정받을 수 있는 물량이 적기 때문에, 공모주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기존 공모주펀드와 차별화된 신상품도 나오고 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전단채공모주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펀드는 평소 전자단기사채 등에 투자하고 30% 미만을 공모주에 투자하는 운용 전략을 활용한다. 공모주 배정 이후에는 (장기관점에서) 매수 후 보유(Buy&Hold) 전략을 활용하기 보다는 공모 프리미엄 획득을 목표로 하락 위험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다만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한 종목에서는 일정기간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