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나 보수가 아닌 제3의 길로 갈 것"
[뉴스핌=김나래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18일 "10월 중 정치그룹 형식이든, 정당 형식이든, 정당이면 어떤 정당으로 갈 것인지 등을 결정하려고 한다"며 창당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의화 의장은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후 지역 언론인들과 만나 "10월 중 정치그룹 형식이든, 정당 형식이든, 정당이면 어떤 정당으로 갈 것인지 등을 (결정)하려고 한다"면서 "5개월간 정세 등을 보고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정의화 국회의장 <사진=뉴시스> |
이어 정 의장은 "(저는) 중도에 가까운 사람이지만, 복지나 보건분야에서는 진보적이다. 약자, 아픈자, 힘든자편에 서서 일해왔다"면서 "진보나 보수가 아닌 제3의 길로 갈 것이다. 그것은 건강사회다. 신뢰하고 공정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가 건강사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의장은 "정치결사체는 정치 클럽을 만들어 정치에 자극을 주는 일을 할 수도 있고, 실제 정당을 만드는 것도 결사체일 수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정 의장은 "천심은 민심인데, 민심이 원하면 할 수 있지만 내가 나서서 하겠다고는 안 한다"며 "국회의장도 했는데, 또 대통령까지 한다면 노욕이라고 할 것이며 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