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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장, 대통령 멕시코·이란 순방 ‘후속조치’ 건의

기사입력 : 2016년05월11일 13:19

최종수정 : 2016년05월11일 13:19

371억달러 규모 수주 적기 계약 위한 금융지원·中企 진출 확대

[뉴스핌=황세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와 기업인들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란 순방 관련 후속조치를 건의했다.

경제 5단체는 11일 대한상의에서 ‘경제외교 성과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멕시코와 이란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박근혜 대통령,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인호 무협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삼성전자, CJ대한통운, 한화 등 이란·멕시코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인 및 정부·유관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회장은 “계약서는 물론 MOU 한 장 쉽게 써지지 않는 곳, 총성 없는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 바로 국제시장”이라며 “그 뒤에 숨어있는 기업인들은 밤새 일하고 새우잠을 자고, 집 떠나 호텔 전전하며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때 국가가 나서 상대국 정상과 비즈니스 물꼬를 틔우는 것은 기업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만큼 파급효과를 인식해 앞으로도 활발한 경제외교를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란 순방으로 30개 프로젝트(371억달러) 수주 기반을 구축했는데 이 중에서 27건은 MOU 등 체결 완료했고 3건은 체결 예정이다.

멕시코 순방을 통해서는 에너지(170역달러) 등 인프라 참여 기반을 마련했고 1:1 상담회로 2억5400만달러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이 TPP 가입시 멕시코가 지지하고 한-멕시코 FTA 실무협의를 연내 재개키로 합의도 했다.

또 마린테크노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품 개발 지원과 크라우드 펀딩으로 생산시설 구축 후 1:1 상담회를 통해 화장품 원료 56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베델원은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독일, 일본, 중국 등 경쟁사를 제치고 이란 제2위 자동차 메이커인 SAIPA의 자동차 부품 우선사업자로 선정됐다.

대림산업은 콘크리트 아치댐 건설 및 수력발전소 건설사업 가계약을 체결했고 KT는 이란 최대 통신사업자인 TCI에 초고속인터넷 전략 컨설팅, 설계, 구축 및 운영지원 등 토탈 솔루션 제공을 통한 통신인프라 수출기반을 마련했다.

경제 5단체는 대통령 해외 순방을 미개척지역 및 과거 정상 미 방문국 등으로 확대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플랫폼인 1:1 상담회를 개최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상무관, 무역관이 없거나 인력부족 등으로 한국 기업진출 애로가 큰 전략시장에 대한 해외 수출지원 체제를 확충하고 정상외교시 체결한 프로젝트 MOU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금융지원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대·중소기업 공동 해외시장 개척, 해외 전문 전시회와 코트라 지사화 사업을 통한 중소·중견기업 해외시장 진출 확대 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경제 5단체는 아울러 보건, 의료, ICT, 에너지신산업 등 신시장에 집중하고 한류문화를 확산시키면서 현지 유통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활용해 화장품, 식품, 문화 콘텐츠 등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수출 계약을 잘 성사시켜 실제 수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차원에서 정책금융 지원, 리스크 관리 등 할수 있는 것은 다 할테니 업계에서도 기술개발이나 마케팅 관련 노력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동시에 "중소중견기업을 수출의 새로운 주역으로 삼야야 한다"며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고 해외 진출에 있어 전자상거래를 활용한다든지, 경제와 문화를 같이 가져가는 등 새로운 틀을 창조적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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