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담뱃값 인상으로 세수 3.5조 늘었지만 더 걷으려는 '정부'

기사입력 : 2016년05월10일 16:03

최종수정 : 2016년05월10일 16: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연 목적인 전자담배에 '과세' 추진..금연지원 예산은 1475억뿐

[뉴스핌=이진성 기자] 정부가 지난해 담뱃값 인상으로 전년 대비 약 3조5000억원의 세금을 더 걷었지만,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매년 사용자가 늘고 있는 전자담배에 대한 제세부담금 체계를 개편해 세수를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0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담뱃값 인상으로 세금부과 근거가 되는 담배반출량은 줄었지만, 거둬들인 세금은 늘었다고 밝혔다. 담뱃값 인상 당시 시민단체 등에서 주장한 ‘세수 확보’가 목표라는 주장이 통계상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지난해 담배는 전년(45억갑) 대비 29.6% 감소한 31억갑이 판매됐다. 그럼에도 세수는 늘었다. 담뱃값이 2000원 인상되면서 4500원 기준으로 3318원의 세금을 걷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담뱃값이 2500원이던 당시 부과되던 세금은 1550원이었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담뱃값 경고그림 <사진=보건복지부>

담뱃값 4500원을 기준으로, 한 갑당 3318억원 세금이 매겨졌다고 가정하면 정부는 지난해 10조2858억원의 세수를 확보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세수는 6조7425억원이다. 즉 3조5433억원이 더 걷힌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담뱃값 인상은 세수 확보가 아닌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또 추가로 걷어진 세금에 대해서 금연정책을 위해 쓰이도록 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가 지난해 금연지원 예산으로 책정한 금액은 1475억원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흡연자들이 금연을 위해 찾는 전자담배에 세금을 더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금까지는 전자담배에 대해 니코틴 용액의 부피에 따라 세금을 부과했다. 이에 전자담배 판매자들이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니코틴을 높은 농도로 제조·판매해 왔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니코틴의 함량에 따라 세금을 물리는 식으로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고농도 니코틴이 국민건강을 위협한다는 이유도 내세웠다. 하지만 금연을 위해 찾는 전자담배에 세금부과에 대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국민건강을 위한 목적이라면, 전자담배 니코틴 판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면 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과세체계 개편으로 결국 전자담배에 대한 세수만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 전자담배 관리대책을 내놓은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건강증진이 목적"이라며 "세금부과가 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부과체계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달라는 질문에는 “확정된 것은 없다. 관계부처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면서 답변을 피했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예산을 관리하는 기재부에서 방안을 내놓았다는 것은 세금을 더 걷겠다는 것 아니겠냐”면서 “담뱃값 경고그림과 금연캠페인 등 건강증진을 위해 펼쳐온 사업들이 세수문제로 변질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담뱃값 인상 등 금연정책이 세수확보 목적이 아니라면, 거둬들인 세수를 금연정책에 적극적으로 투입하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