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이경섭 농협은행장 “조선·해운 발 뺄 것..순익 재조정”

기사입력 : 2016년05월03일 09:44

최종수정 : 2016년05월03일 15:22

전화인터뷰 통해 "농협과 농촌지원 최우선" ...'성과급 반납' 도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02일 오전 11시0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NH농협은행이 조선과 해운업 지원을 대폭 줄인다. 창명해운에 대한 대손충당금 직격탄으로 1분기 순익이 300억원대로 쪼그라들면서 올해 7100억원인 순익 목표도 하향 조정키로 했다. 허리띠를 졸라맨다는 차원에서 성과급 반납 카드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사진=농협은행>

2일 이경섭(사진) 농협은행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향후 여신 정책과 관련, "앞으로 농협은행이 조선과 해운에 계속 발을 담가서는 안 된다"며 "농협은행의 설립 목적은 국가 경제발전 기여도 있지만, 농협과 농촌 지원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1분기 농협은행은 법정관리에 들어간 중견 해운사 창명해운 등의 부실 여파로 순익이 전년대비 64.2% 추락한 322억원에 그쳤다. 충당금을 창명해운 1944억원, STX 413억원, 현대상선 247억원 쌓으면서 순익이 절반 이상으로 쪼그라들었다.

이 행장은 그러면서 "조선과 해운에 신규 자금 지원을 많이 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선, 해운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리 입장을 많이 반영해 달라고 주채권은행에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역시 최근 이 행장과 수시로 "제2의 글로벌 금융위기가 올 수 있다. 엄청난 부실 쓰나미가 몰아칠 수 있다"며 엄격한 리스크, 건전성 관리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장은 "취임 이후 물량지표가 많았던 영업점 평가시스템을 수익성 위주로 바꾸었다"며 "기존 대기업 부실 외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가계대출 부실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3월 ‘자산바로 알기' 운동을 통해 자산을 철저히 스크린 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농협은행의 상황은 여의치 않다. 정부는 하반기 STX조선의 법정관리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농협은행 STX조선 여신은 7765억원(RG포함, 3월말)으로 법정관리시 충당금 폭탄이 또다시 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농협은행은 현재 STX조선 건전성을 고정으로 분류한 상태다. 하지만 법정관리 기업에 대해서는 건전성을 '회수의문'으로 재분류해 충당금을 50% 이상 쌓아야 한다. 이 행장은 "STX조선은 최악의 상황을 머리 속에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농협은행은 올해 순익목표 재조정에 착수했다. 올해 순익목표는 7100억원으로 분기당 평균 1800억원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행장은 "워낙 상황이 좋지 않아 올해 순익 목표 7100억원에 대한 재조정을 중앙회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수익성 방어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잘 버는 쪽에서 더 벌고 덜 써야 한다"며 "비용절감 차원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비용절감 방안으로 성과급 반납 등이 거론될 수 있다는 게 은행 관계자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