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개최 vs 연기 주장 반반…"허심탄회한 의견 교류 자체가 의미"
[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4선 이상 중진들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모여 전당대회 시기를 두고 논의했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안민석 의원은 중진 모임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당헌대로 (조기에) 전당대회를 하자는 주장과 연기하자는 주장이 거의 반반씩 나뉘어 전대 시기를 언제로 하자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전당대회에 대해 중진들이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은 것에 의미가 있다"며 "중진들 간에 이렇게 상이한 의견이 존재한다는 것이 비대위 판단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의원 포함 4선이상 중진의원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회동, 전당대회와 경선 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어 "앞으로 중진회의에서는 당의 의견 수렴이 필요할 때 중지를 모아 당의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임을 갖기로 했다"며 "다음 주에 또 모임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한 14명 중에 7명이 찬성하고, 7명이 반대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8월 말~9월 초에 하자는 의견도 두 분 정도 있었다"며 "중재안이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8월 말~9월 초는 소수 의견 정도였고 전체적으로는 기존 당헌당규대로 하느냐 아니면 연기하느냐 양론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은 비대위가 4선 이상 중진들에게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 의견 수렴을 요청하며 마련됐다.
더민주의 4선 이상 중진은 총 21명으로 이중 비대위 대표인 김종인 대표를 제외하면 20명이 된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중진은 정세균, 김진표, 강창일, 문희상, 송영길, 원혜영, 변재일, 박병석, 설훈, 안민석, 문희상, 이상민, 오제세, 추미애 의원이 등 14명이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