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속보

더보기

[건설안전] "안전,설계 때부터 시작돼야"..정부 설계 책임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토부, 영국 CDM 벤치마킹해 건진법 개정
올 하반기 설계안전성 검토 시범사업 실시

건설산업이 국내 주택경기 부진과 해외 수주 저조로 인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새로운 건설환경에 맞는 경쟁력과 내실을 갖춰야할 때입니다. 특히 세월호 사건 이후 강조되고 있는 안전, 그 가운데 건설안전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날로 더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지 뉴스핌은 건설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건설안전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정책 당국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합니다. 건설안전은 건설업계의 내실과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아 위기에 놓인 한국건설의 새로운 지향점이 될 것입니다. <편집자주>

[뉴스핌=김승현 기자] # 지난해 한 건설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져 현장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이 구조물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다.

이 구조물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짓는데 다른 곳보다 힘을 많이 받는 곳이다. 이를 고려해 다른 구조물보다 철근을 더 넣도록 설계가 됐어야 하지만 실제 설계는 그렇지 않았다. 결국 구조물은 붕괴했고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안전한 건설 현장에서 튼튼하고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공사의 시작인 설계 단계에서부터 안전을 고려한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연한 이야기가 아니겠냐는 의문이 들겠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 건설현장 안전관리 책임은 시공자에게만 있었다. 시공에 앞서 ‘어떻게’ 지어야 안전한 건축물이 될 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고 책임도 묻지 않는 일종의 ‘사각지대’였던 셈.

실제 설계단계에서 안전 미비는 통계적으로도 확인된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현장 조사한 24건의 안전사고 중 2건(9%)이 설계 단계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같은 안전설계 미비는 우리나라 건설현장 재해율(지난 2014년 기준 0.73%)이 전체산업(0.53%)에 비해 높고 사망만인율(근로자 만명당 사망자수)도 1.5명으로 전체산업 1.08명에 비해 많은 이유 중의 하나로 꼽힌다.

우리와 비슷하게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 중 건설업 비중이 가장 높은 영국은 건설산업 재해를 줄이기 위해 강력한 제도를 마련했다. 지난 2007년 발주자를 포함한 모든 건설업 관계자들에게 법적 의무를 부여하는 ‘건설업 설계 및 관리에 관한 법’(CDM)를 만들었다.

CDM은 건설 현장 위험 요소를 제 때 관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사 관계자들의 의무사항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이 법이 마련된 후 영국의 건설안전 사고는 40% 가까이 줄었고 10만명당 사망자 수도 지난 1992년 5.9명에서 2012년 1.9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도 이를 벤치마킹해 건설기술진흥법(건진법)을 개정하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발주자와 설계자의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시공 단계에만 책임을 붇는 사후대응식 안전관리체계를 바꿔 예방형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도 적극적이다. 건진법 개정에 대해 강 장관은 “그렇다면 지금까지 설계 단계에서부터 안전이 고려가 안 됐던 것이냐”고 되물으며 빨리 제도를 정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오는 5월부터 개정법에 따라 발주자는 설계 단계에서 시공과정의 위험요소를 도출하고 제거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설계자가 제출한 안전설계의 적정성을 검토 승인해야 한다. 시공사를 정할 때 업체 안전관리 역량이 포함된 시공능력을 평가해야 한다. 시공자는 설계 단계에서 도출된 위험요소 관리방안을 포함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에 따라 위험 요소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리스트업(list-up)되고 시공자의 안전관리계획에서 ‘이력 관리’된다. 국토부는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올해 하반기 공공발주 공사 10여개에 대해 ‘설계안전성 검토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발주자가 설계 단계부터 공법 선정 등 시공 위험성 우려 요소 미리 제거하자는 게 제도의 취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개정된 건진법은 아직 미흡한 점이 있다. 설계 안전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못했을 때 처벌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다. 또 발주자나 설계자들은 안전사고 발생시 책임 문제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다.

현재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처벌을 위한 조사는 경찰과 검찰이 맡는다. 필요한 경우 발주자나 국토부(중대 재해시)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있지만 이는 처벌이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목적보다는 원인을 파악해 향후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측면이 강하다. 시설안전공단 건설안전본부는 국토부 위탁 받아 사고 내용을 확인 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잘못된 설계를 한 업체를 퇴출시키거나 미국처럼 강력한 금전적 제재를 가하는 등 처벌을 강하게 말했으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었겠지만 지금까지 그렇지 못했다”며 “안전 이력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절차를 강화하면 그에 따르기만 해도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