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다우지수 9개월 만에 1만8000선 마감

기사입력 : 2016년04월19일 05:31

최종수정 : 2016년04월19일 06:23

유가 낙폭 반납에 에너지주 강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주말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 소식에도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가가 장중 낙폭을 만회하면서 에너지업체가 강세를 보였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 역시 상승해 전체 시장 분위기를 지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106.70포인트(0.60%) 오른 1만8004.16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1만80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3.61포인트(0.65%) 상승한 2094.34를 나타냈으며 나스닥 지수도 21.80포인트(0.44%) 뛴 4960.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주요 산유국들은 카타르 도하에서 회의를 열고 1월 수준에서 산유량을 동결하는 안을 논의했지만, 회의는 성과 없이 종료됐다. 유가는 실망감에 큰 폭으로 하락하다가 시장이 회의 결과를 소화하면서 낙폭을 반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58센트(1.44%) 내린 배럴당 39.78달러에 마감했다.

윌리엄스 캐피탈 그룹의 스티븐 칼 수석 주식 트레이더는 블룸버그에 "투자자들은 기업실적과 경제 상황, 유가를 고려하고 있다"며 "기업실적으로 일부 주식 가격이 올랐고 2월 이후 주식시장은 꾸준히 상승해 왔다"고 설명했다.

단스케 캐피탈의 라즈 트란베르그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현재로썬 산유국들이 협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가 1월 수준으로 떨어져야 이것이 주식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가가 장중 낙폭을 만회하면서 에너지 관련 주식들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에너지업체 헤스는 4.67% 급등했고 코노코필립스도 2.97% 상승했다. 제약주 역시 랠리를 펼치며 전체 주가를 끌어올렸다. 엔도 인터내셔널은 8.20% 뛰었고, 리제네론도 3.85% 올랐다.

1분기 순익이 절반으로 떨어진 모간스탠리의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다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월트디즈니는 '정글북'이 개봉 첫날 324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는 소식에 2.94% 급등했으며 장난감업체 하스브로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아 5.79% 올랐다.

애플은 1분기 아이폰 생산량이 30%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주말에 이어 이날도 2.23% 떨어졌다.

경제지표는 미지근했다. 전미 주택건설업 협회(NAHB)가 발표한 4월 주택시장지수는 58로 3개월 연속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이어갔다.

이날 연설에 나선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상당한 불확실성과 성장에 대한 역풍에 직면해 있어 통화정책이 점진적이고 신중하게 변경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미국의 하방 위험을 지적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