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일본 남부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현에서 16일 오전 1시 25분경 다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지난 14일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16일 새벽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났다.<사진=신화/뉴시스> |
지난 14일 밤과 15일 새벽에 걸쳐 9명의 사망자와 1100명의 부상자를 낸 6.5의 지진 이후 다시 강진이 일어난 것이다.
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는 보고되고 있지 않지만 일본 NHK는 이번 지진으로 가옥이 붕괴돼 일부 주민들이 민가에 매몰돼 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북위 32.8도, 동경 130.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인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약 1m 높이의 지진해일(쓰나미)가 일어날 수 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
구마모토현에선 지진 발생 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도시 전체가 정전 상태다.
중국 신화통신은 마을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