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 콘서트에서 아델(오른쪽)과 인증샷을 찍은 에밀리 <사진=에밀리 인스타그램> |
[뉴스핌=김세혁 기자] 세계적인 가수 아델(27)이 평소 자신과 똑같이 생겼다고 주장해온 여성팬을 콘서트에 초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 언론들은 아델이 29일(현지시간) 버밍엄에서 가진 콘서트 도중 에밀리 밤포스라는 여성을 무대 위로 불렀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날 아델은 무대 위에서 에밀리와 인사한 뒤 포옹했다. 그간 자신과 똑같이 생겼다고 자랑해온 에밀리를 대면한 아델은 그만 웃음을 터뜨렸다. 심지어 휴대폰을 꺼내 다정하게 인증사진까지 찍었다.
자신이 아델과 똑같이 생겼다고 주장하는 에밀리 <사진=유튜브 캡처> |
아델의 열렬한 팬인 에밀리는 그의 화장법을 따라하는가 하면 비슷한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 체중도 맞췄다. 심지어 두 사람은 나이까지 같다.
평소 에밀리의 소문에 대해 알고 있던 아델은 그가 곧 결혼한다는 소식에 팬서비스를 결심했다. 에밀리의 약혼자인 톰은 이 콘서트에서 “아델이 우리 부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며 고마워했다.
에밀리는 지난 2012년 유튜브에 아델의 메이크업 따라잡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해 인기를 모았다. 다만 그가 분위기 빼고는 아델과 전혀 닮지 않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