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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020년까지 신규 분양주택 절반에 '스마트홈' 보급"

기사입력 : 2016년03월29일 11:08

최종수정 : 2016년03월29일 11:08

홈네트워크 전문 기업 현대통신, 코맥스에 이어 코콤과 맞손

[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홈 서비스 보급 확대를 위해 국내 3대 홈네트워크 전문 기업인 현대통신, 코맥스에 이어 코콤과도 손잡았다. SK텔레콤은 2020년까지 전국 신규 분양 주택의 50% 이상 스마트홈 서비스를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홈네트워크 전문기업 코콤과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8일 염창동에 위치한 골든서울 호텔에서 열렸으며 SK텔레콤 조영훈 Home사업본부장과 코콤 고진호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마트홈 융합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되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시스템 개발, ▲스마트 LED 조명 설비 구축 등 주거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모델 발굴에 나선다.

코콤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난방, 조명, 원격검침, 방범 등을 위해 집안의 여러 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월패드를 통해 통제하는 시스템이다. 양사는 코콤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연동해 사용자들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집안의 가전 기기들을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8월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신규 입주 단지 500세대에 스마트홈 서비스가 연동되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공급된다. 

입주자들은 귀가 시 스마트홈 앱을 귀가모드로 전환하면 날씨 정보에 따라 냉·난방기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외출모드로 설정하면 가전 기기들이 절전모드로 바뀌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주간 단위로 제공되는 전기 사용량을 비교해 실제 사용량과 아파트 평균 사용량 대비 절감량 등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양사는 코콤의LED 스마트조명과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연동해 사용자들이 스마트홈 앱을 통해 원격으로 점등시간 및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조영훈 Home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과 코콤 고진호 부사장. <사진=SK텔레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은 “국내 가전·비가전 기업들과 대규모 제휴를 통해 구축한 스마트홈 생태계에 코콤, 현대통신, 코맥스까지 국내 3대 홈네트워크 사의 합류로 주택시장에 스마트홈 서비스 보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제휴로 2020년까지 국내 신규 분양 주택의 절반 이상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해 스마트한 주거 문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콤 고진호 부사장은 “금번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IoT 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주택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앞서 현대통신, 코맥스와 스마트홈 서비스 업무 협력을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 올 6월까지 양사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 연동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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