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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 D-3] LG전자의 희망 31일 출격…'혁신' 승부수

기사입력 : 2016년03월28일 11:26

최종수정 : 2016년03월28일 11:26

모듈 방식 배터리, 다양한 프랜즈 액세서리 연결 등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의 희망 'G5' 출시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LG전자는 오는 31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G5'를 출시한다. 출고가격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83만원대로 알려졌다.  4월 15일까지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14만원 상당의 사은품인 '캠 플러스' 모듈과 '배터리팩'을 제공하는 점을 감안하면 체감 구매가격은 70만원대다.

G5는 풀 메탈 바디에 배터리를 갈아끼우는 ‘모듈 방식’과 언제나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1600만 화소의 후면 듀얼 카메라 등이 혁신적인 기능을 담은 제품이다.

화면은 5.3인지 QHD를 탑재했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을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2800mAh다. 램 용량은 4GB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구글과의 합작폰인 '넥서스5X'와 흡사하다는 평가다.

G5의 최대 혁신인 모듈 방식은 다양한 주변기기(프랜즈)를 바꿔가면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G5와 연결할 수 있는 프렌즈는 ‘캠 플러스’, ‘하이파이 플러스’, ‘H3 by B&O PLAY’, ‘360 VR’, ‘360 캠’, ‘롤링봇’, ‘톤 플러스(HBS-1100) 등이 있다.

LG전자는 5월 31일까지 ‘B&O 패키지’를 할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B&O 패키지’는 소비자가격 18만9000원인 고품질 오디오 모듈 ‘하이파이 플러스(Hi-Fi Plus with B&O PLAY)'’와 27만9000원짜리 프리미엄 이어폰 ‘H3 by B&O PLAY'로 구성했다.

행사 기간동안 B&O 패키지를 구매하면 정상가 대비 38% 낮은 28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는 G5에 탑재된 ‘기프트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프로모션 신청을 받는다.

LG전자는 ‘G5’ 구매자들이 제품을 꺼내는 순간부터 모듈 방식을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상자를 색다르게 디자인했다. ‘G5’ 제품상자 상단은 제품 모양을 양각으로 새겼으며, 배터리 사진이 들어간 제품상자 하단은 ‘G5’ 모듈을 분리하듯 잡아 당겨 꺼낼 수 있도록 제작했다.

LG G5&Friends.<사진=LG전자>

G5의 또 다른 혁신인 풀 메탈 재질은 아주 작은 크기의 컬러 입자를 금속 표면에 부착하는 '마이크로 다이징(Micro-Dizing)’ 기법을 사용해 메탈 고유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다양한 컬러를 구현했다. 색상은 실버, 티탄, 골드, 핑크 등 4가지다.

또 일반적인 메탈 스마트폰의 경우 수신률 저하, 전파간섭 등의 문제로 띠 형태의 안테나 선이 스마트폰 표면에 드러나 있는데 LG전자는 G5에 안테나 선이 보이지 않도록 처리했다.

후면 듀얼 카메라는 각각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녓다. 특히 135도 광각 카메라는 스마트폰 내장형 카메라로는 세계 최대 화각으로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약 1.7배 넓게 촬영할 수 있다.

G5는 카메라 관련 UX도 한층 다양해졌는데 2개의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사진을 한 화면에 겹쳐 보여주는 ‘팝아웃 픽처(Pop-out Picture)’ 기능은 사용자가 광각 카메라로 찍은 부분을 흐리거나 흑백으로 만들어, 일반각으로 찍은 장면이 마치 액자 안에 있는 듯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전면 셀카는 ‘오토 셀피(Auto Selfie)’ 기능으로 사용자가 별도의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움직임이 없으면 1초 뒤 자동으로 찍히도록 했다.

‘올웨이즈온’은 화면이 꺼져 있어도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단순히 시간, 날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 화면을 켜는 횟수가 하루 150회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필요하게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끄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LG전자는 '항상 켜져 있어야 하는' 기능으로 배터리 소모가 많아질 것을 대비, 독자적인 초 저전력 디스플레이 설계를 통해 거의 전력 소모 없이 ‘올웨이즈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웨이즈온’의 소모 전력량은 시간당 총 배터리 사용량의 0.8%다.

이 밖에 LG전자는 ‘G5’에 야외 시인성을 높여 주는 ‘데이라이트 모드(Daylight Mode)’도 탑재했다. 야외에서 스마트폰을 볼 때 디스플레이 밝기를 최대 850니트(nit)까지 높여 소비자들이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최대 밝기는 500니트다.

LG전자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G5’를 선보이며 참가기업 중 최다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G5’는 IT 유력 매체로부터 스마트폰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증권가는 'G5' 판매량이 전작 대비 증가한 800~1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LG전자 MC사업부문의 이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5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중에서 MC 부문의 영업이익은 670억원으로 예상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시점에서 주변 기기를 활용한 LG만의 생태계 구축은 새로운 성장 요인으로 평가한다"고 진단했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올레스퀘어에서 관계자가 LG전자의 스마트폰 'G5'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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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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