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건설사들이 안전한 건설 현장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 서울 강남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업계 안전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김경환 국토부 제1차관이 주재하는 이번 간담회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 임원과 한국시설안전공단, 안전보건공단 건설안전실장이 참석한다.
지난 2010~2013년까지 증가하던 건설업 재해율은 2014년 크게 감소(0.92 → 0.73)했지만 전체 산업 재해율과 비교했을 때 아직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최근 가설구조물이 무너지고 건설기계가 뒤집어지는 등 대형 건설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국토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건설사 안전담당 임원들과 크레인 사고예방대책, 가설구조물 공사 사고예방대책 등 향후 건설안전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한다.
또 설계 안전성 검토, 건설사고 신고 의무화, 건설참여자 안전관리 수준평가, 불시점검 및 작업실명제 도입, 가설구조물 품질관리계획 수립 의무화 등 각종 건설현장 안전대책들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건설사 임원들에게 당부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국내 건설사가 현장에서 직면하는 각종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검토해 향후 추진할 안전대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경환 차관은 ”안전한 건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올바른 대책 마련과 더불어 공사를 수행하는 당사자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업계와 지속적으로 교류해 실효성 높은 안전대책을 수립할 것이며 업계는 사고예방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