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노선 바꾼 연준, 글로벌 자산시장 새 판

기사입력 : 2016년03월23일 08:38

최종수정 : 2016년03월23일 08:38

이머징마켓 ETF 연초 이후 순매수 전환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22일 오전 04시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온건한 정책 기조의 배경을 둘러싸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글로벌 자산시장은 새 판 짜기에 분주한 움직임이다.

이머징마켓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 뭉칫돈이 유입되는 한편 물가연동채권의 매수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달러화 상승에 대한 기대가 꺾이면서 상품시장과 관련 종목이 반사이익을 얻는 반면 유럽증시에 대한 투자은행(IB)의 시각은 냉랭해지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출처=블룸버그통신>

이머징마켓 관련 ETF가 대전환을 맞았다. 21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미국에서 거래되는 신흥국 ETF로 27억20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밀려들었다.

지난주 매입 규모는 2014년 4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하며, 전주 16억7000만달러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연초 이후 이머징마켓 관련 ETF의 유동성이 순매수로 전환했다.

ETF의 자금 홍수는 지난 16일 연준의 통화정책을 기점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 ‘사자’가 봇물을 이루면서 지난주 MSCI 이머징마켓 지수는 3.2% 뛰었다.

연준의 ‘비둘기파’ 정책 기조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한편 상품 가격을 일정 부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를 부추긴 결과로 풀이된다.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인 변동성도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가 집계하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기대 지수는 최근 마이너스 0.24를 기록해 2개월래 최저치로 밀렸다.

지수에는 글로벌 주식은 물론이고 채권과 외환, 상품시장이 모두 포함된다.

마이클 제임스 웨드부시 증권 주식 트레이딩 이사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최근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이 강한 상승세를 보인 동시에 변동성은 크게 안정을 찾았다”며 “앞으로 자산시장이 보다 매끄러운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맨해튼의 금융권 <출처=블룸버그통신>

채권시장에도 변화의 기류가 뚜렷하다. 약달러가 상품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으로 물가연동채권의 매입이 활발한 한편 리스크가 높은 채권으로 유동성이 밀물을 이루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10년 만기 물가연동채권(TIPS)가 지난주 1.7% 랠리했고, 이에 따라 수익률이 0.26%로 밀리면서 1년래 최저치 기록을 세웠다.

블랙록이 운용하는 TIPS 관련 ETF 역시 자금 유입이 봇물을 이루면서 지난 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40달러 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고, 구리를 포함한 주요 원자재 가격이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연준의 올해 금리인상을 두 차례에 그칠 경우 상품 시장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크리스 이고 악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채권 헤드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본격적인 추가 긴축에 나서기 앞서 근원 물가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강력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크등급의 회사채 ‘사자’가 후끈 달아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에너지 섹터의 채권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연초 이후 2.87% 상승을 기록하고 있고, 특히 정크본드의 경우 2월 중순 저점 이후 무려 18% 랠리했다.

한편 이날 JP모간이 유럽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해 관심을 끌었다. JP모간은 유럽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연준의 지난주 회의 결과에 따른 달러화 약세 흐름에 근거한 결정으로, JP모간이 ‘비중확대’ 의견을 종료한 것은 2014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보고서에서 JP모간은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보이며, 유럽 증시의 밸류에이션 역시 매력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JP모간은 연말 유로/달러가 1.1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럽 증시가 환율과 강한 상관관계를 형성하는 만큼 이 같은 환율 전망을 바탕으로 유럽 증시의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취하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JP모간은 이머징마켓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높여 잡았다. 이 역시 달러화 강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을 근거로 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