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안에서 돈써라' 직구 유커지갑 단속, 면세점 확장

기사입력 : 2016년03월15일 10:47

최종수정 : 2016년03월15일 13:41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막대한 해외 여행 소비를 국내로 전환, 국내 소비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입품 관세 인하와 국내 면세점 확대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중국 대형 마트의 수입품 식품 코너 <사진=바이두>

중국 유력 경제지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 부장(우리나라 장관급)이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소비 진작 방안을 14일 발표했다고 당일 보도했다.

중국은 2015년 1월과 6월에도 각각 14개와 16개 품목의 소비재 상품의 수입 관세를 인하한 바 있다. 또 다시 수입품 관세 인하에 나서는 것은 중국 관광객의 해외 소비가 줄지 않는 반면, 국내 소비 시장은 뚜렷한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해외 여행에 나선 중국인은 1억2000만명에 달한다. 이들이 해외에서 소비한 금액은 1조5000억위안이다. 이 중 물품구매에 사용된 돈은 적어도 7000억~8000억위안(약 14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상무부는 자국민의 해외 여행 소비 금액과 쇼핑 목록을 분석해서 국내 소비 진작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상무부는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해외 소비의 주력군으로 보고, 이들의 소비 성향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생활용품의 관세를 지속적으로 인하하는 것도 중국의 중산층 해외 쇼핑 목록이 외국 명품에서 생활용품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국내 면세점도 확대할 방침이다.소득수준이 높은 해안 지역에 면세점을 다수 설립해 국외 소비를 국내 소비로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중국인 관광객이 여행 대상국이 비자를 받으면, 비자 유효기간 내 중국 국내 면세점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감세와 면세점 확대 등 국내 소비 유인책과 함께 해외 소비를 줄일 강경책도 마련했다.

'행우세(行郵稅)'를 높여 해외직구를 통한 해외 물품의 국내 반입 장벽을 강화했다.행우세란 중국 세관이 여행객의 휴대물품과 우편(소포)으로 반입되는 물품에 징수하는 일종의 수입관세다.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 비영업 목적으로 반입하는 물건에 대한 과세로 증치세(부가가치세)와 소비세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중국은 이와 함께 공급측 개혁을 통한 중국 소비시장 발전을 촉진할 방침이다. 관세 인하와 면세점 확대로는 중국 소비 진작에 한계가 있기 때문.

가오후청 상무부 부장은 "선진국 유명 마트에서 취급하는 물건의 종류는 70만개가 넘지만, 중국은 20~30만개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10년 공급측 개혁을 추진해 중국 소비품의 종류, 품질, 안전 제고 및 쇼핑 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 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