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갤럭시클럽] 1년 뒤 반납보다 2년 사용이 유리

기사입력 : 2016년03월15일 11:16

최종수정 : 2016년03월15일 11:24

1년뒤 작은 흡집도 수리해서 반납해야…2년 약정하면 요금할인도 가능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갤럭시 S7 및 S7엣지 출시와 함께 선보인 갤럭시 클럽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품과 별도로 TV광고를 제작해 ‘1년마다 새 폰으로 갈아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혜택은 별로 없고 까다롭기만 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조건으로 제시한 ‘반납 휴대폰 상태’에 대해 불만들이 많다.

15일 갤럭시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소비자가 1년 뒤 휴대폰을 반납할 때 제품 강화유리에 파손 및 심한 스크래치/찍힘(1mm 이상)이 없어야 한다. 기준 이상의 흠집이 있는 제품은 삼성전자서비스센터를 통해 수리 후 반납해야 한다.

이에 대해 ‘1년 동안 폰을 모시고 살라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온다. 분명 소비자가 돈을 주고 구매한 폰인데 렌탈폰처럼 사용해야 한다는 비판도 있다.

삼성전자는 생활흠집은 괜찮다는 입장이지만 실상 스마트폰을 한번 바닥에 떨어뜨리는 것만으로도 삼성전자 기준을 초과할 수 있다는 불만이 높다.

이에 따라 차라리 1년 뒤 폰을 반납하지 않고 2년간 사용하는 게 이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갤럭시 클럽에 가입했다고 해서 반드시 1년 뒤 폰을 반납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년 마다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갤럭시클럽을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24개월 할부로 구매후 12회를 납부하면 잔여할부금을 내는 대신 폰을 반납하고 새 폰을 구매할 수 있는 대상이 되는 것”이라며 "할부금 완납 뒤에는 당연히 폰은 소비자 소유"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갤럭시 클럽에 가입하고 2년간 폰을 사용하면 통신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것과 월별 지출금액에 차이가 없다.

일단, 삼성카드를 이용해야 하는 조건은 있지만 24개월 할부이자가 5.9%로 통신사 할부대금 수수료와 같다. 또 갤럭시 클럽 가입자도 통신사와 2년 약정을 통해 20% 요금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오히려 통신사를 통해 구매하면서 단말기 대금 할인(공시지원금) 혜택을 선택한 사용자보다 2년간 할인받는 비용은 더 크다. KT 순완전무한 6만1000원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24개월 간 총 할인액은 32만2080원으로 해당 요금제의 단말 지원금(16만6700원)의 약 2배에 이른다.

그러면서도 삼성전자가 갤럭시 클럽 회원에게 제공하는 단말기 케어 서비스, 패스트 트랙, 액정 교체비용 할인 등의 혜택은 별도로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도 이 '혜택' 부분에 신경쓰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10일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갤럭시 클럽은 우리 브랜드를 사랑해 주시는 소비자들에게 보답하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면 대우를 받는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단말기 케어 서비스는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단말기 상태 정밀 진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외부 클리닝 등을 제공한다.

패스트 트랙은 갤럭시 클럽 가입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별도의 번호표를 발급, 우선 접수 혜택을 주는 제도로,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 신속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액정 교체비용 할인은 갤럭시 클럽 가입 고객에 한해 교체비용을 50% 깍아 주는 제도로 가입 기간 중 총 2회 이용할 수 있다. 단, 기존 사용하던 액정을 반납하는 조건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액정 반납/미반납 여부에 따라 수리비에 차이를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액정 반납 조건으로 수리를 받아 온 일반 고객 대비 갤럭시 클럽 고객은 반값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