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재형저축, 소득공제 없어 188만명에 그쳐... ISA도 판박이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제혜택 적고 의무기간 길어 2년간 감소세, 기준금리 내리자 막판 증가

[뉴스핌=한기진 기자] 재형저축이 기대에 못 미친 실적으로 그 역할을 끝냈다. 2년여간 중도해지가 이어졌지만, 기준금리가 1.5%로 내리며 4.5% 안팎의 금리가 부각되자 출시 직후 계좌수준은 회복했다. 

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13년3월부터 2015년12월말까지 가입을 받은 재형저축 계좌는 188만9927좌로 집계됐다.  판매를 시작한 2013년3월말 144만5066좌에서 같은 해 6월말 180만865좌까지 늘어나며 증가세를 타는 듯 했지만, 3년 동안 결국 4%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 기간 가입자는 이자소득 비과세혜택과 4.5% 안팎의 금리를 받는다.

지난 3년간 계좌 수 추이를 보면 출시 넉 달(2013년3월~2013년6월) 동안만 가입자가 늘었다. 이후 21개월간 27만좌가 중도 해지됐다.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누리려면 7년간 돈을 묶어놔야 하고, 최고금리를 받으려면 신용카드 사용, 급여이체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만 하는 등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는 요소가 많아 가입자수가 줄어왔다. 

의무가입기간이 3년으로 준 ‘서민형 재형저축’도 작년 3월30일 출시됐지만, 4월 한달 동안 반짝 2913좌가 늘어났을 뿐 5월에 768좌가 감소했다. 

가입자가 늘어난 시기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로 내린 6월부터다. 시장금리와 예금금리 하락세를 부추기자, 재형저축의 4.5% 안팎 금리 매력이 부각됐다. 또 작년 말에 재형저축 막판 수요도 생겼다. 작년 12월 한달 동안에만 24만3378좌가 늘었다. 

금융권에서는 재형저축이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재형저축 가입 자격이 있는 사람(총 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개인사업자)이 900만명에 이르는 데, 적금 가입자가 20%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정부는 2014년 20~50세가 가입하는 세금우대 종합저축을 폐지하면서, 10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 중 상당수가 유일하게 남은 비과세 적금상품인 재형저축으로 갈아탈 것으로 기대했다.

더욱이 이 상품을 폐지하면서 반대로 61세 이상은 비과세 종합저축에 가입하면 기존(3000만원)보다 늘어난 5000만원까지 ‘전액’ 비과세 혜택을 늘리면서 젊은 층의 불만도 누그러지기를 기대했다. 

기획재정부는 당시 "젊은층과 근로자가 주로 가입하는 재형저축에 대한 지원을 늘려 전체적인 혜택을 맞췄다"고 했다.  

은행권에서는 소득공제와 세액공제가 빠진 것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이낙연 의원(더불어 민주당)은 “납입한 적금의 최대 400만원까지 소득 공제해줘야 비과세보다 체감 혜택이 크다”면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안을 냈지만, 무산됐다.

재형저축의 사례를 들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자(ISA) 성공도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온다. ISA 투자대상이 예적금을 포함해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으로 확대됐을 뿐, 가입조건과 의무가입기간, 비과세 혜택이 거의 같다. 오히려 ISA 세제혜택이 약간 줄어 이자배당소득의 200만원까지만 비과세하고, 이를 넘어서는 규모는 9.9%를 분리과세한다. 현재 금융소득은 15.4%의 이자소득세를 내야 한다.

또한 ISA 연간 납입한도가 2000만원이지만 재형저축(연간 1200만원)이나 소장펀드(600만원)를 가입했다면, 통합한도 2000만원이 적용된다. 가령 재형저축에 1200만원을 납입한다면 ISA는 800만원까지만 가능하다. ISA는 은행이나 증권사에 신탁보수로 수수료도 내야 한다.

금융위는 ISA의 성패가 수익률에 달려있다고 본다.  금융위 관계자는 "ISA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은행의 투자일임업 등록을 신속하게 하고 모델포트폴리오 심사를 마쳐, 상품출시일정이 늦춰지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