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 경기 침체 우려 과했나…연준 긴축 '재점화'

기사입력 : 2016년03월03일 05:29

최종수정 : 2016년03월03일 06:2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를 뛰어넘으면서 연초부터 불거졌던 경기 침체 우려가 과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참석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AP/뉴시스>

2일(현지시간) 경제지표 예상치와 실제치의 괴리도를 나타내는 미국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US Economic Surprise Index)는 지난 11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지난주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연간 환산 기준 전기 대비 1.0% 성장한 것으로 집계돼 0.4%에 그칠 것이라던 전문가 평균 전망치를 웃돌았다.

소비와 물가지표 역시 개선됐다. 1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한 달 전보다 0.5% 증가해 지난해 5월 이후 최대폭의 증가세를 나타냈고, 개인소득 역시 같은 폭으로 늘어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면서 물가지표로 중요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한 달 전보다 0.1% 상승에 그쳐 45개월 연속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았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1년 전과 비교해 1.7% 오른 점이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브린 캐피털의 피터 치르 이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나는 극심한 강세론자는 아니지만, 침체에 대한 논의는 성급했고 지표가 약하더라도 기대를 웃도는 것은 당연하고 시장은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달러 강세와 세계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에 대한 우려도 과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더욱이 서비스업이 전체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미국 경제에서 제조업 부진이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경제지표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연준이 점진적 금리 인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 침체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되면서 시장은 올해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못할 가능성을 자산가격에 반영하고 있었다.

현재 연방기금시장은 9월까지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을 50%가량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달 11일 1.9%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미 국채 금리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년 만기 미 국채는 이날 장중 0.857%를 기록해 지난달 11일보다 20.7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