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태양의 후예’ 심상치않은 반응…시청률 흑역사 KBS, ‘사전제작 드라마’로 명예회복 할까

기사입력 : 2016년03월02일 09:47

최종수정 : 2016년03월03일 08:34

'태양의 후예' <사진=KBS>

[뉴스핌=박지원 기자] 지난해 주중극 시청률 흑역사를 쓴 KBS가 드디어 ‘출구’를 찾았다. 바로 완성도를 높인 ‘100% 사전제작 드라마’다.

KBS는 올해 ’태양의 후예’ ‘함부로 애틋하게’ ‘화랑: 더 비기닝’ 등 총 세 편의 사전제작 드라마를 준비했다. 그중 첫 번째 주자인 ‘태양의 후예’가 1회 시청률 14.3%(닐슨코리아, 전국)를 찍으며 ‘시청률 늪’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태양의 후예, 사전제작 흥행참패 징크스 깨다
SBS ‘비천무‘ ’사랑해‘(이하 2008년), MBC ‘탐나는 도다’(2010년) 등 그간 시도된 사전제작 드라마들은 높은 완성도와 톱스타들을 앞세워 시청자들을 찾았지만 한 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

때문에 송중기·송혜교, 김은숙 작가 등 스타급 배우와 제작진의 조합으로 일찌감치 만들어진 ‘태양의 후예’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모두의 우려를 깨끗이 씻어내고 쾌조의 출발을 시작했다. 첫 방 시청률 14.3%를 기록하며 최근 2년 사이 지상파 주중 미니시리즈 1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 2회는 15.5%까지 치솟았다.

TV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도 단연 1위다. 그동안 ‘응답하라1988’와 ‘치즈인더트랩’ ‘시그널’로 이어지며 왕좌를 지켜온 tvN을 누르고 15주 만에 왕좌를 차지한 것.

지난달 29일 TV화제성 전문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는 화제성 점유율 22.9%로 1위를 차지했고, 전주 1위 였던 ‘치즈인터트랩’이 17.1%로 2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하반기 2편의 사전제작 드라마를 쥐고 있는 KBS 측은 시청률 명예회복의 청신호를 확인하게 됐다.

배우 김우빈, 수지 <사진=뉴스핌DB>

◆신 한류스타 커플, 한중 동시상영…한국 넘어 대륙 달군다
남은 두 작품은 새롭게 떠오른 한류스타와 한중 동시상영을 내세워 한국을 넘어 대륙까지 달굴예정이다.

올여름 방송 예정인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는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커플을 넘어서는 ‘비주얼 커플’ 김우빈·수지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이 드라마는 ‘참 좋은 시절’ ‘착한남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트렌디한 드라마를 주로 써온 이경희 작가의 작품으로,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담는다.

김우빈과 수지는 각각 슈퍼갑 톱스타 신준영과 슈퍼을 다큐PD 노을 역으로 등장한다.

배우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 <사진=뉴스핌 DB, SM엔터테인먼트>

KBS 사전제작 드라마 마지막 주자는 차세대 한류스타 박서준 주연의 ‘화랑: 더 비기닝’(KBS 2TV)이다.

이 드라마는 1500년 전 신라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 박서준 이외에 박형식, 고아라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박서준의 캐스팅이 알려진 직후 ‘중국의 넷플릭스’로 알려진 미디어그룹 LETV에 최고 수준의 금액으로 선판매 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인석 KBS TV 본부장은 앞서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서 사전제작 드라마와 한중 동시 방영에 대해 큰 기대감을 드러내며 “드라마는 만드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의 것이다.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드라마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