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2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 마감했다. 장중 상승세를 보이던 유가는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 근방 유전 모습 <사진=블룸버그통신>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9센트(0.9%) 내린 32.7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9센트(0.54%) 하락한 35.1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전날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을 내달 회동에서 논의하기로 확정하기로 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의 만남에 대한 코멘트에 반응하는 초조한 매도 세력이 있는 것 같다"면서 "내용은 계속 반복되고 있지만 이런 대화는 시장에서 보상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 후반 주말을 앞두고 일부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고 기술적 저항을 받으면서 유가는 하락 반전했다.
한편 원유 정보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즈는 이번 주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가 13개 줄어든 400개로 10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