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총선 승리, 수도권에 달렸다…여·야 손익은 비슷

기사입력 : 2016년02월24일 18:33

최종수정 : 2016년02월24일 18:33

수도권 10석 ↑…새누리 텃밭 영남·더민주 텃밭 호남 2석 ↓

[뉴스핌=정재윤 기자] 여야가 23일 선거구 획정 기준에 합의하면서 20대 총선에서는 지역구 의석이 253석으로 종전보다 7석이 늘고 비례대표 의석은 47석으로 줄었다.

여야 합의에 따라 인구 28만명이 넘는 선거구는 분할되고, 14만명을 넘지 못하는 선거구는 통·폐합된다. 시·도별 의석 수는 경기가 8석, 서울과 인천, 대전, 충남은 1석씩 늘어난다. 경북은 2석, 강원과 전북, 전남은 1석씩 감소한다.

여야가 20대 총선 선거일을 50여일 앞둔 지난 23일 선거구 획정안에 합의했다.<사진=뉴시스>

◆ 수도권, 전체 의석의 48.2%…총선 판세 가를 듯

수도권의 총 의석은 122석으로 종전 의석수인 112석에서 10석 늘었다. 전체 지역구 의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8.2%로 전체 지역구의 거의 절반에 달한다.

지역별로 서울에는 강서, 강남에 지역구가 하나씩 늘어난다. 하지만 중구가 성동갑·을과 합쳐져 중·성동갑, 중·성동을 2개 지역구로 재편, 총합 1개가 증가한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현 의석수를 기준으로 보면 더민주의 의석이 하나 줄어드는 셈이다. 현재 서울 중구(정호준)와 성동을(홍익표)은 모두 더민주의 몫이다.

인천은 연수구가 송도신도시로 인해 인구가 늘면서 분구돼 1석 늘었다. 연수구는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다. 

경기도는 8석이 증가하며 가장 많은 지역구가 늘어난 광역단체가 됐다. 수원, 용인, 남양주, 화성, 군포, 김포, 광주에서 새 지역구가 1개씩 생겨 7석이 늘었고, 양주·동두천과 포천·연천, 여주·양평·가평 3개 지역구가 4개로 재편되면서 1석이 더 증가한다.

이 가운데 수원과 화성은 새누리와 더민주가 반반씩 의석을 차지했던 지역이다. 용인 또한 새누리 2석, 더민주 1석으로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팽팽히 맞서왔다. 광주, 김포는 새누리당, 남양주, 군포, 양주·동두천은 더민주가 현역 의원이다.

◆ 여당 텃밭 영남·야당 텃밭 호남 모두 2석 ↓

경북에선 2석이 줄어든다. 새누리 지역구였던 영주(장윤석)와 문경·예천(이한성)이 통합되고, 군위·의성·청송(김재원)과 상주(김종태) 지역구가 각각 합쳐지면서 새누리에서만 전체 2석이 줄어드는 셈이 됐다.

부산, 경남은 의석 수에는 변동이 없으나 일부 선거구가 조정될 전망이다.

호남에서는 전북 1석, 전남 1석이 줄어 총 2석이 감소한다. 국민의당 현역 의원 지역구인 정읍(유성엽), 더민주의 지역구인 고창·부안(김춘진), 남원·순창(강동원), 진안·무주·장수·임실(박민수) 총 4개 지역이 인구 하한인 14만명보다 인구가 적다. 김제·부안, 정읍·고창, 완주·진안·무주·장수, 남원·순창·임실 등으로 재편되는 안 등이 검토 중이다.

전남은 호남 유일의 새누리당 지역구인 순천·곡성(이정현)에서 곡성이 분리돼 광양·구례에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의 장흥·강진·영암(황주홍)과 고흥·보성(김승남) 지역구, 더민주의 무안·신안(이윤석)는 인구 하한선 14만명 미만으로 통폐합된다.

◆ 충청·강원, 여야 엎치락뒤치락

충청 지역은 충남이 1석, 대전이 1석 늘어난다. 대전은 더불어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유성구(이상민)가 분구되면서 1석이 늘고 충남은 새누리당이 차지한 아산시(이명수)가 인구 상한선을 넘어 분구된다. 현재 더민주의 지역구인 천안시(갑-양승조,을-박완주)도 분구될 전망이다. 독립 선거구였던 충남 공주시(박수현-더민주)와 부여군·청양군(이완구-새누리)은 통합된다.

강원도는 1석이 줄어든다. 새누리당의 철원·화천·양구·인제(한기호), 홍천·횡성(황영철) 의원의 지역구가 통폐합된다. 홍천은 속초·양양, 횡성은 영월·평창·정선에 통합될 것으로 예측된다.

◆ 지역구 변동, 여야 손익은

결과적으로는 현재 새누리와 더민주 모두 총계로서는 득실에 차이가 없다. 새누리의 텃밭인 영남과 더민주의 텃밭인 호남이 모두 2석씩 의석이 감소한 데다, 충청·강원에서도 여야의 지역구가 엇비슷하게 분할·통합됐기 때문이다.

수도권은 10석이나 늘어난 데다 여야의 우열이 뚜렷하지 않은 지역이 많아 20대 총선에서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 19대 총선에서 득표율 5%p(포인트) 미만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지역은 41곳이다.

전통적으로 수도권은 야당세가 강한 지역이었으나, 아직 선거구 경계가 정확히 확정되지 않아 수도권 의석 수의 증가가 야당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기도 이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수도권 의석 증가가 일반적으로는 야당에 유리하나 어떤 지역구에서 분할이 되느냐에 따라 여당 우세인지 야당 우세인지 갈릴 수 있다며  "아파트가 많은 지역 등에서는 (새누리 지지 등으로)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