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김경순(90)할머니가 20일 낮 12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던 김 할머니가 이날 낮 12시쯤 서울 아산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위안부 소녀상의 모습 <사진=뉴시스> |
빈소는 강서구 신월동 메이힐병원 장례시작에 마련됐다.
김 할머니는 19살 때 과거 일본 히로시마 위안소에 강제로 끌려가는 등 고초를 겪었다. 1992년 정대협에 신고해 활동해왔다.
정대협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2006년 이후 노환으로 입원과 수술, 퇴원 등의 과정을 거쳤으며 며칠 전 갑작스럽게 병원에 입원해 19일 중환자실에 옮긴 뒤 결국 세상을 떠났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4명으로 줄었다. 지난 15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최모(90) 할머니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