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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EQ900 약 180만원 인하

기사입력 : 2016년02월03일 10:29

최종수정 : 2016년02월03일 11:08

정부, 개소세율 인하 오는 6월까지 연장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3일 오전 10시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기락 기자] 정부가 자동차 개별소비세율(5→3.5%) 인하를 연장하면서, 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내수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개소세 인하 효과에 따라 사상 최대의 자동차 내수 판매를 기록한 만큼, 자동차 업체들은 추가 할인 등을 검토하고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3일 자동차 개소세율 인하를 오는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하다가 12월 31일부로 종료된 개소세 인하 기간을 늘린 것이다.

이에 따라 1월 1일 이후 구입한 소비자들은 개소세 인하분을 소급 받을 수 있다. 이번 개소세 재인하는 오는 16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개소세 재인하에 따라 현대차 쏘나타 34만~44만원, 그랜저 45만~57만원, 싼타페 42만~51만원, 제네시스 EQ900 110만~180만원 등 차값이 내려가게 된다. 기아차의 경우 신형 K5 34만~43만원, 신형 쏘렌토 41만~50만원 낮아진다. 최근 출시된 올뉴 K7도 45만~60만원 싸진다.

 ◆ 개소세 인하의 ‘부활’…차업계, 기대감 높아져

자동차 업계는 이번 개소세 재인하가 판매 활성화로 이어질지 기대하고 있다. 개소세 인하가 시행된 지난해 하반기에 효과가 절대적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사상 최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183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어난 규모다. 신차 출시를 비롯해 SUV 등 판매 호조가 개소세 인하 효과와 맞물려 내수 시장을 키운 것이다.

국산차 판매량은 155만대로, 7.7% 올랐다. 수입차는 27.9% 늘어난 27만5000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가 60.7%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자동차 내수 판매는 2011년 157만7000대, 2012년 154만1000대, 2013년 154만대, 2014년 166만1000대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집계 결과, 개소세 인하 기간인 지난해 9~11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량은 42만대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5.8% 뛰었다.

A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개소세 인하로 인해 올해 구매 예정이던 소비자들의 대기 수요를 상당히 앞당겼다. 이번에도 그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격 인하 효과가 있기 때문에 관망하던 소비자들이 적극 구매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B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지난달 완성차 내수 시장이 크게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개소세 인하가 지난해 12월31일부로 끝났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개소세 재인하를 환영하고, 회사 차원의 추가 마케팅 등을 조속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 내수 판매 목표 현대차 69만대, 기아차 52만5000대…전년比 현대차 3000대↑, 기아차 4만5000대↑

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813만대로 정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 목표인 820만대 보다 낮춘 규모로, 현대차는 501만대, 기아차는 312만대다.

지난해 내수 목표를 69만대로 잡은 현대차는 71만231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났다. 올해는 내수 시장에서 69만3000대를 판매하기로 했다. 지난해 목표보다 3000대 늘려 잡았다.

기아차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빛을 발했다. 48만대 목표를 초과, 52만6638대를 판매했기 때문이다. 전년 동기 대비 13.4%의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기아차는 올해 지난해 목표보다 4만5000대 증가한 52만5000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가속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올해 신차와 친환경차를 대거 출시할 방침이다. 지난달 현대차의 첫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을 출시했다. 또 아이오닉과 플랫폼(차체 뼈대)을 공유하는 기아차 니로를 선보이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신형 i30를 비롯해 그랜저, 제네시스 G80 가솔린 터보와 디젤 모델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오닉과 니로는 하이브리드 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로도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로선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랜저 출시 시기를 앞당기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한국지엠은 15만8404대를 판매,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등 신차 등 호조로 무려 44.4%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신차가 없었던 르노삼성차 조차 1.2% 감소세에 그치며 개소세 인하 효과를 누렸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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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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