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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재정난에 나이지리아, 35억달러 긴급융자 요청

기사입력 : 2016년02월01일 11:42

최종수정 : 2016년02월01일 11:42

IMF 구제금융 아닌 WB·AFDB 개발금융 활용

[뉴스핌=이고은 기자] 저유가에 따른 재정난이 발생한 나이지리아 정부가 세계은행(World Bank)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 35억달러의 긴급 개발융자를 신청했다.

나이지리아 국기

지난달 31일 무하마두 부하리 나아지리아 대통령은 150억달러에 달하는 연방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이들 국제기구은행의 자금대출을 요청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은 강력한 의무 이행조건이 달리지만, WB와 AFDB의 인프라개발 융자 자금은 거의 강제이행조항이 붙지 않는다. IMF는 현재 나이지리아가 긴급 구제금융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케미 아데오순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이 이번 국제기구 융자에 대해 '긴급'한 성격이 아니라 시중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재정적자를 조달'하기 위한 결정이란 점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또 IMF의 나이지리아 측 진 레온 이사는 "국제유가 급락으로 나이지리아가 어려운 대외 및 재정난에 직면한 것은 맞지만, IMF 구제금융을 필요로 하는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나이지리아는 35억달러 중 세계은헹에 20억달러, 아프라키개발은행에 15억달러를 각각 요청했으며, 이 같은 구제금융은 각 은행의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실행된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경제로, 인구가 1억5000만명이 넘는 세계 23위 경제국이다. 하지만 재정수입의 70%가 석유수출에서 나오던 나라가, 최근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해 비중이 30%로 줄어든 상태다.

앞서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은 재정난으로 인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해외기채에 나설 계획을 세웠지만, 조달비용이 급격히 올라가는 바람에 쉽지 않은 상황에 몰렸다.

최근 유가 급락으로 인해 나이지리아 뿐 아니라 아제르바이잔과 같은 석유수출국들은 위기에 몰리고 있다. 아제르바이잔도 앞서 지난달 자본통제를 실시하고 통화 평가절하 방어에 나서는 한편,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 구제금융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나이지리아가 IMF 지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기도 하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존 애시번 연구원은 "지금 상황은 IMF 구제금융이 필요한 상태이며, 비록 부하리 대통령이 개혁을 약속했지만 그 시간을 벌기 위해서는 국제기구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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