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유안타증권은 이노션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일감 확보와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발행한 종목보고서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올해 판매목표는 813만대로 전년 판매량 대비 1.5%만 증가했지만 그룹사 일감은 결코 적지 않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와 함께 신사업 진출에 따른 매출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이노션은 올해부터 미국 미디어JV의 미국 매체 구매대행 사업을 개시했다. 해당 사업으로 이노션 미국법인의 매출 총이익이 연간 400억원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또 올해 슈퍼볼과 유로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등 예정된 대형 스포츠 이벤트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매출총이익 증가가 180억원에 달했다"며 "스포츠 이벤트 개최에 따른 매체광고 증가 및 마진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올해로 예정된 아이오닉PHEV, 그랜저IG 등 신차 출시효과와 제네시스 마케팅 본격화 등도 연결 실적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노션이 지난 28일 발표한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은 929억2800만원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도 9879억2400만원으로 32.7%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6.9% 떨어진 780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 사무실 전경 <사진=이노션>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