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1분기 산업기상도…제조업 전반 ‘한파주의보”

기사입력 : 2016년01월27일 16:01

최종수정 : 2016년01월27일 16:02

중국 공격적 시장진출 영향, 건설·정유·유화만 봄볕

[뉴스핌=황세준 기자] 전자․IT, 자동차, 기계, 철강, 섬유․의류, 조선 등 제조업 전반에 중국발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10여개 업종단체와 공동으로 ‘2016년 산업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전자․IT, 자동차, 기계, 철강, 섬유․의류는 ‘흐림’(나쁨), 조선업은 ‘눈’(매우 나쁨)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조사에서 ‘구름 조금’(좋음) 이었던 전자·IT업종이 이번에 ‘흐림’으로 악화됐다.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5년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수(7.4%)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중국의 공격적인 생산과 투자도 부담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중국의 공격적 투자로 1년새 평균가격이 30%나 떨어졌고, TV 역시 같은 이유로 수출시장에서 평균 40%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다만, 업계는 브라질 올림픽 특수와 대형TV 같은 프리미엄 가전시장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철강업은 중국 업체들이 과잉생산된 물량을 지난해보다 29% 싼 가격으로 글로벌 시장에 쏟아내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한국 시장에서 중국산 점유율은 40%에 이르는 상황이다.
업계는 다만, 견조한 건설경기에 따른 철근수요 증가세와 올해부터 공공건설에 시행될 ‘자국산 우선 구매제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자동차 업종은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로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인 180만대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3.1% 감소할 전망이다. 아울러 러시아, 브라질, 중국 등 신흥국 수출도 통화약세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는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진 친환경차(현대 아이오닉, 기아 니로) 등 신차출시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계업종은 올해 중국 부동산경기 침체와 중국, 일본과의 경쟁 격화가 부담이다.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50%를 육박했던(2000년대 중반) 한국 기업 점유율이 지난해 10%를 밑돈 반면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기업들은 사상처음 30%를 넘었다.

섬유․의류업종은 올해 상반기 국내생산과 수출은 각각 0.4%, 1.4%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의 수급이 좋지 않다. 중국경기 둔화로 수요가 크게 감소한 반면 중국과 인도의 생산증대로 30% 이상의 과잉공급이 예상된다.

지난해 사상초유의 어닝쇼크를 겪은 조선 업종은 올해도 저유가로 인한 신규 발주속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올해 수주량은 전년대비 2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는 돼야 해양플랜트의 의미있는 수요개선이 나타나는데 현재 그 절반인 30달러 수준이다. 업계는 중국의 저가 물량공세와 일본의 기술력에 맞서 고부가가치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중국이 차이나 인사이드로 주요 제조업을 자급자족하고 있는 가운데 자국내 초과공급물량을 낮은 가격으로 수출 밀어내기를 하고 있다”며 “선제적 구조조정,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경쟁제품의 차별화와 고품질 소비재 수출로 차이나 한파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건설업종은 작년 호조세가 올해 상반기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올해 건설수주 전망치는 123조원으로 지난해(140조원), 2007년(128조원)에 이어 역대 3번째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란 제재 해제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공식출범으로 해외건설도 청신호라는 진단이다. 다만, 상반기 시행되는 주택담보대출심사 강화, 대량공급된 아파트 분양물량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정유, 유화업종은 저유가 속에 천연․셰일가스(미국)나 석탄(중국)을 주원료로 하는 경쟁국에 비해 원가경쟁력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제마진은 배럴당 3달러선(작년초)에서 8.7달러(작년 12월)까지 뛰어올랐다. 다만, 중국경제 둔화로 인한 차이나 한파와 공급과잉(테레프탈산, 카프로락탐) 등 업계의 근본적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