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신한은행은 올해 첫 도입된 차등형 임금피크제에서 대상자 가운데 약 35%인 50명이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아 2016년에 임금피크를 적용을 받지 않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0일까지 2016년 임금피크제 대상자와 부지점장급 이상의 희망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 받았으며, 차등형 임금피크제 대상인 부지점장급 이상 직원 140여명 중 성과와 역량이 우수한 50명은 임금피크제를 적용을 받지 않고 현직을 유지했다.
차등형 임금피크제는 임금피크 진입 연령이 특정 연령으로 정해지지 않고 역량, 직무경험 및 성과에 따라 임금피크 적용 시기가 차등적으로 적용되며, 성과 우수자는 임금피크제 적용없이 정년까지 근무하게 된다.
은행측은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성과자로 인정됨에 따라 임금피크에 근접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게 될 뿐 아니라 조직의 활력을 높일 수 있게 돼 2016년에도 보다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 90여명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희망퇴직이나 시간제 전담관리직 재채용의 기회가 주어졌으며, 시간전담직으로 재채용되는 직원은 전담감사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관리자로서의 노하우를 갖고 근무하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인사철학은 역량과 성과가 우수한 직원에게는 나이, 학력, 출신, 성별 등 어떠한 조건과 관계없이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과에는 보상이라는 이번 제도의 취지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