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성공비결은 한국형 연구개발"
[뉴스핌=김신정 기자]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회사의 성공 비결은 "한국형 연구개발(R&D)" 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2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서 "지난해 결과는 한국형 R&D 전략의 성공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우리가 다국적 기업의 R&D 형태를 모방했다면 성공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회장은 이어 "한 해 10조씩 R&D에 쏟아붓는 다국적 회사와 비교하면 우리나라 제약 기업의 R&D 비용은 1000분의 1 수준"이라며 "우리 분수에 맞는 그런 R&D 전략을 개발해 성과를 낸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임 회장은 또 "R&D는 제약산업의 생명으로 R&D가 없는 제약산업은 죽은 산업이라는 신념을 지켰기에 오늘의 성과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미약품의 계약 비결을 업계에 공유하고 다른 투자자, 업계로부터는 새로운 혁신 동력을 찾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산하겠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임 회장은 "과거에는 우리가 경쟁자였지만 앞으로는 동반자"라며 "서로 교류하고 힘을 합쳤을 때 나올 굉장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극동의 대한민국이 제약 강국, 신약 강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