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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오후] H지수 8000선 붕괴, 상하이 닛케이 급락 재연

기사입력 : 2016년01월21일 17:04

최종수정 : 2016년01월21일 17:11

항셍 1998년 후 처음 PBR 1배 하회, H지수 7800선 추락

[뉴스핌=이고은 기자] 국제유가가 반등할 기색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반등하던 홍콩 증시가 다시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아시아 주요증시가 일제히 급락 양상을 보였다.

<사진=블룸버그>

21일 중국증시는 일제히 3%이상 급락하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23% 급락한 2880.48포인트에 장을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는 3.77% 급락하며 9975.97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2.93% 떨어진 3081.35포인트에 끝났다.

이날 크레디트스위스(CS)는 중국증시가 3월 중순은 되어야 반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거시지표가 1~2월은 되어야 나오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중국증시는 다음 달 설날 연휴를 맞아 긴 휴장에 들어간다.

홍콩 H지수는 오전 장중 2%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으나 재차 8000선을 무너뜨리면서 7800선으로 내려앉았다.

홍콩 항셍지수는 1.82% 내린 1만8542.15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본토 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2.24% 내린 7855.64에 거래됐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순자산가치 아래로 추락했다.

1월21일 항셍지수 동향 <자료=텅쉰재경>

대만 가권지수는 0.46% 내린 7664.01로 마감했다.

역시 장중 2% 가까이 오르던 일본 증시도 방향을 틀어 급락 마감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2.43% 떨어진 1만6017.26엔로 장을 마쳤다. 심리적인 지지선인 1만6000선을 위협했다.

일본 스미토모 미츠이 신탁은행의 아야코 세라 시장전략가는 "현재의 장은 너무 불안정하고 불안이 팽배해있다"면서, "일시 반등을 목격했지만, 우리가 완전한 만회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는 아직 말할 수 없다. 일부 투자자들이 바닥권 매수를 했을 뿐이다"라고 논평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20% 떨어진 116.71을 지나고 있다. 오전 중 117.50엔까지 반등하던 환율을 주가 반락과 함께 당국자의 신중한 발언에 따라 급격한 후퇴(엔 강세) 양상을 보였다.

이날 시바야마 마사히코 아베 신조 총리 자문은 "최근 주식 및 환율 움직임에 대해 일본은행(BOJ)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이르다"고 발언했다. 크레디아그리콜 사이토 유지 외환전략가는 "시바야마의 논평이나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구두 개입 부재로 주식 매도세와 엔화 매수세가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는 27~28달러 선에서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85% 내린 배럴당 28.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대륙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0.57% 내린 배럴당 27.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월21일 상하이종합지수 <자료=텅쉰재경>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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