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다보스포럼] 아프리카보다 못한 한국 금융경쟁력, 기업 혁신도 후퇴

기사입력 : 2016년01월20일 16:06

최종수정 : 2016년01월20일 16:18

거시경제 환경은 최상위, 제도 순위 82위→69위…약 10년 만에 처음 상승

[뉴스핌=김성수 기자] # 금융당국자 "우리나라 금융경쟁력이 우간다 보다 못하다는 신문 기사를 봤는데, 그러면 우간다가 화냅니다. 우간다 순위는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습니다. 우리 순위는 아프리카 중에서도 낙후된 나라의 수준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거시경제 여건은 전 세계 일류지만 금융경쟁력이나 기업 혁신은 더욱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도적 요인이 10년 만에 경쟁력 순위에서 상승했지만 여전히 선진국 내에서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또 대학진학률은 전 세계 1위지만 교육의 질은 35위에 불과했다. 노동시장 경직성(121위), 여성의 사회참여(91위), 금융시장의 성숙도(87위) 등이 한국 경제의 가장 취약한 분야로 평가됐다.

지난 19일 발표된 세계경제포럼(WEF)의 2015~2016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종합순위가 26위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WEF 평가 기준으로 2004년 29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서 머문 것이다.

WEF가 설정한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2007년 11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한 이후 2012년에 24위에서 19위로 오른 것을 제외하고 매년 하락하고 있다.

WEF의 국가경쟁력 순위를 분야별로 보면 기본요인이 18위로 2014년 20위보다 개선됐다. 효율성 증진 부분은 25위로 동일했으며, 기업혁신 및 성숙도 역시 22위로 그대로였다.

◆ 제도 개선 불구 '최하위권'.. 거시경제 '일류'지만 금융경쟁력, 기업혁신 '후퇴'

기본요인 중에서는 제도적 요인(82위→69위)이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순위가 올랐다.

우리나라는 제도적 요인에서 주요 선진국 중 최하위권이다. 다만 국내 재산권 보호 수준이 높아지고 분쟁 해결에 필요한 법률 시스템도 효율적으로 바뀌면서 제도적 요인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요인 중 거시경제 환경은 7위에서 5위로 순위가 올랐으며 보건 및 초등교육(27→23위), 인프라(14→13위)도 순위가 상승했다.

효율성 증진 부분에서는 금융시장 성숙도가 80위에서 87위로 떨어졌다. 시장규모도 11위에서 13위로 하락했고 기술수용 적극성(25→27위)도 순위가 낮아졌다.

반면 노동시장 효율성(86→83위), 상품시장 효율성(33→26위) 등은 순위가 올랐다. 고등교육 및 훈련은 이전과 같은 23위였다.

기업 혁신 및 성숙도 측면에서 기업활동 성숙도는 27위에서 26위로 개선된 반면 기업혁신은 17위에서 19위로 떨어졌다.

12개 세부 분류를 분석해보면 안정적인 거시경제 환경(5위), 우수한 인프라(13위), 대학 진학률(1위) 등은 상위권으로 꼽혔다.

반면 교육의 질(35위), 노동시장 경직성(121위), 여성의 사회참여(91위), 금융시장의 성숙도(87위) 등은 취약 분야로 평가됐다.

특히 정책 불안정은 기업 활동에 지속적인 우려 요인으로 꼽히면서 문제가 가장 심각한 부문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를 국가별로 보면 스위스와 싱가포르가 지난 2014년에 이어 1위, 2위를 유지했다. 이어 미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 홍콩, 핀란드, 스웨덴, 영국 등이 뒤를 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