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속보

더보기

[2016CEO] 걸음마 뗀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만년3위 탈피' 도전과제 산적..당장 SKT-CJ헬로 문제부터 난항

[뉴스핌=심지혜 기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올해 대기업 신임 CEO(최고경영자) 중에서도 단연 주목되는 경영자이다.

LG그룹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정통 LG맨' 권 부회장은 비록 통신 분야에 대한 경험은 전무하지만 이미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준 데다 LG그룹이 꺼내 든 회심의 카드라는 점에서 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SK텔레콤과 KT 등 경쟁사들은 공격적인 성향의 그가 이동통신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LG유플러스의 신임 대표에 자리한 권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에 입사하며 LG맨 생활을 시작했다. 80년대와 90년대를 해외투자실·미주 법인·세계화 담당 이사를 거쳤으며 45세 때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는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권 부회장이 1등 신화를 만든 것은 LG디스플레이 사장을 거치면서다. 2007년 LG디스플레이 사장에 취임 후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을 키우고, 애플과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LCD패널 가격 하락으로 4분기 연속 적자였던 LG디스플레이를 취임 후 2분기 만에 흑자로 돌려세우는 등 세계 1위 패널 회사로 키웠다.

2012년 LG화학으로 자리를 옮겨서는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인 전지사업 부문을 맡아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 등 LG화학을 글로벌 회사로 성장시켰다. 이렇듯 권 부회장은 LG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잇따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급변하는 방송통신 시장에서 권 부회장이 맞닥뜨린 숙제는 가볍지 않다. 이동통신 시장 1위 사업자 SK텔레콤이 케이블TV방송과 알뜰폰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CJ헬로비전을 인수합병(M&A) 하는 이벤트가 그의 표현처럼 '환영인사'처럼 기다리고 있다.

SK텔레콤은 10년 넘게 이동통신 시장에서 최강자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데 CJ헬로비전마저 인수하게 되면 LG유플러스의 시장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있다.

이에 권 부회장은 지난 1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연 기자간담회에서 "통신은 땅짚고 헤엄치기라는 말이 있는데 SK는 이번 딜로 더욱 편하게, 땅 안짚고도 손쉽게 헤엄치게 될 것"이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또 “SK텔레콤은 방송법이 개정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인수합병을 서둘러 추진했는데, 만약 이번 M&A가 허가된다면 불공평한 경쟁”이라며 “이번 건은 정부가 법 개정 이후 판단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첫 공식석상에서 경쟁사 사안을 언급할 정도였으니, 권 부회장의 절박함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장면이다.

실제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이동통신 2위 사업자 KT의 자리를 넘보는 것 조차 만만치 않다. 황창규 KT 회장은 2년 전에 이미 1등 DNA를 강조하며 조직을 재정비했고 차츰 성과를 내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 간 이동통신 가입자 격차만 200만명에 이른다.

반면 통신시장은 과포화 돼 경쟁사 가입자를 빼앗지 않고서는 돌파구가 없다. 또한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한 통신사를 오래 이용하는 '기기변경' 가입자들이 급격하게 증가, 3위 사업자에게 불리한 경영환경이 고착화되고 있다.

그 동안 LG유플러스는 통신 후발사업자임에도 빠르게 LTE 기술과 가입자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을 보였으나, 이마저도 이제 한계를 보이고 있다. 권 부회장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4월로 예정된 LTE 주파수 경매 역시 권 부회장 리더십의 가혹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주파수는 이동통신 서비스에 있어 핵심적인 자원으로 한정돼 있는데다 대역 특성에 따라 통신품질 서비스까지 좌우될 수 있다. 앞서 주파수 할당 과정에서 쓴 맛을 본 바 있기에 권 부회장으로서는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실속을 챙기는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사명을 띄고 있다.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에서도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최근 약 10만여 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듯 보여도 비슷하게 수많은 경쟁사들이 달려들고 있는데다, 아직 수익을 내는 구조에 이르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2020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5G를 안착시켜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시장 포화와 1·2위 사업자와의 격차, 정부 규제, 신성장 동력 발굴 등 어느 하나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지만 권 부회장이기 때문에 그에게 거는 회사 안팎의 기대도 그만큼 크다. 그가 어떤 혜안과 결단으로 LG유플러스에게 '1등'의 영예를 안겨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