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버팀목 '반도체'서도 우려 커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휴대폰 이어 반도체시장도 글로벌 경쟁 심화

[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6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치)을 공개했다. 시장 컨센서스가 6조5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부진한 실적'이다.

문제는 전분기 대비 20% 가까이 줄어든 4분기 영업이익 하락세가 일시적인 현상이냐는 것. 삼성전자 내부에서조차 "시장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2016년을 낙관할 만한 계기가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실적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전자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5조원 후반대로 6조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성장성에 우려를 제기하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10% 준 47조9000억원, 영업이익도 7% 감소한 5조7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IT·모바일(IM)을 제외한 전 부문의 실적 감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1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보다 11.6% 감소한 2조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달러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액이 2년 연속 감소하면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4% 감소한 5조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절반(전사 7조3900억원 중 반도체 3조6600억원)을 책임진 반도체 부문 실적이 당분간 삼성전자의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60% 이상(4조6000억원)을 차지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품(DS) 실적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엔 3조원(추정치)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1분기엔 2조원대 후반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분기 실적 부진 배경은 D램과 낸드 등 메모리반도체 시세(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축소했다"면서 "LCD패널의 경우 예상했던 하락폭보다 가격하락폭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메모리업계 3위 마이크론이 대만 업체(이노테라, 난야)와 손을 잡는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공세는 더욱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재편된 가운데 마이크론은 지난 2012년 일본 엘피다 인수에 이어 이번에는 대만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미국 웨스턴디지털(중국 국영기업 칭화유니그룹이 최대주주)이 낸드플래시 분야 세계 4위인 샌디스크를 인수키로 하면서 향후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시장(낸드플래시 메모리가 50% 이상 사용) 경쟁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선 웨스턴디지털이 샌디스크의 낸드를 활용해 SSD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인텔 역시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중국업체의 샌디스크 인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하고 커져가는 SSD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면서 "중국업체들이 다방면에 걸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어 시장상황 여건에 따라 삼성전자 등의 사업계획도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중국 반도체업체가 정부의 적극 지원 속에 스마트폰에 이어 반도체에서도 위협적인 존재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절대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내부에서도 중국의 대규모 투자 등 시장 환경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특정 제품에서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꾸준히 지키고 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떨어진다는 것은 시장이 포화상태인 측면도 있다"면서 "올해 실적을 낙관할 만한 소재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