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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차석용 LG생건 부회장 "해외사업 성장 지속해야"

기사입력 : 2016년01월04일 11:19

최종수정 : 2016년01월04일 10:53

'대인호변 군자표변 소인혁면'…'주역' 인용도

[뉴스핌=박예슬 기자] LG생활건강은 2016년 신년사에서 기존 주력사업 육성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화장품·퍼스널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회사는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쌓아온 실력과 굳은 의지, 그리고 실행력을 바탕으로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리 수 성장을 이뤘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선도를 위해 앞으로 다가올 위기들을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사진=LG생활건강>

그는 올해 주요 목표로 ▲주력사업 집중육성과 미래 성장동력 지속 발굴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집중으로 해외사업 성장 지속 ▲지속가능경영 활동 확대로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 등 세가지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했다.

주력사업 집중육성과 미래 성장동력 지속 발굴을 위해 차 부회장은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프리미엄화를 위해 사업부 체재를 재편했고 각 사업별 정확한 현실을 파악, 우리의 역량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세상의 빠른 변화를 즉시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사업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사업 성장 지속을 위해서는 “최근 몇 년간 중화권을 중심으로 력셔리 이미지의 ‘후’를 통해 큰 성과를 창출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숨’, ‘빌리프’ 등 경쟁력 있는 럭셔리 브랜드로 중화권 및 해외지역에서의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성장 잠재력이 큰 프리미엄 퍼스널케어 사업의 중국 진출을 본격화 하는 등 해외사업 성장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투명경영과 지속성장으로 주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회사가 되어야 하며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며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공정거래와 같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확대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차 부회장은 '대인호변(大人虎變) 군자표변(君子豹變) 소인혁면(小人革面)' 이라는 '주역' 구절을 언급하며 "대인은 가을철 호랑이 털 갈듯이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고, 소인은 얼굴 표정만 바꾸어 하는 척만 한다"며 "작은 일이 큰 일을 이루게 하고 디테일이 완벽을 가능케 하기에 변화를 위한 뼈를 깎는 노력과 끈질기고 철저한 실행으로 실적적인 변화를 이뤄내자"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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