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뉴욕 증시, 대형 기술주 'FANG' 한물 갔다

기사입력 : 2015년12월30일 14:30

최종수정 : 2015년12월30일 14:30

넷플릭스 주가, 기술적 저항…애플 약세장 '코앞'

[뉴스핌=김성수 기자] 내년 뉴욕 증시의 큰 테마는 '대형 기술주의 몰락'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술 분석 전문가 마이클 칸은 30일 미국 유력 금융전문지 배런스에서 올해 뉴욕 증시 강세를 주도했던 FANG 주식(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이 점차 상승 동력을 잃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칸은 우선 넷플릭스(종목코드: NFLX) 주가가 이달 들어 기술적 저항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8월에 기록했던 고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연초 후 페이스북(FB) 알파벳(GOOGL) 애플(AAPL) 넷플릭스(NFLX) 상승률 추이 <사진=구글>

이달 초에는 넷플릭스 주가가 일시적으로 전고점을 회복한 듯 보였지만 지난 8월에 비해 거래량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에 매수 심리가 크게 미약해졌다는 진단이다. 이 경우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약세장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GOOGL)의 지주회사인 알파벳도 이와 유사한 현상을 겪고 있다. 알파벳은 거래량이 지난달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2월에 접어들면서 계속 줄고 있다.

대표적 기술주인 애플(AAPL)도 지난 7월 후 약 19% 하락한 상태다. 증시에서 지수가 연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 약세장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현재 애플 주가는 시장 분석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5년간 애플 주가 추이. 헤드앤숄더 패턴의 오른쪽 어깨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애플 주가의 장기 차트가 '헤드앤숄더(Head and shoulder)'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향후 하락장이 나타날 가능성을 예고한다.

헤드앤숄더는 대표적인 하락 반전형 패턴으로, 이 형태가 완성될 경우 주가가 추가 하락을 보인다.

기술주 중심 상장지수펀드(ETF)인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ETF(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ETF, 종목코드: XLK)도 3주 연속 시장 수익률을 밑돌고 있다.

XLK는 연초대비 5.95% 상승에 그치면서 나스닥지수의 7.85% 상승을 하회했다. 최근 1년 동안에도 XLK 상승률은 3.52%로 나타나며 나스닥지수(6.25%)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마이클 칸은 "XLK가 기술주 전체 투자 심리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FANG 기업을 위시한 주요 기업들 주가가 다소 힘이 빠진 것은 주목할 만하다"며 "기술주는 뉴욕 증시 강세를 주도하는 몇 안 되는 섹터 중 하나기 때문에 내년에 이 업종이 하락할 경우 증시 전체에 큰 여파가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